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는가?
대체 끝은 어딘데?
사람들은 출구가 없는 노력의 굴레에 빠져있구나.
직장을 다니던 당시의 난 "그냥 콱 교통사고 나서 쉬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살았다. 사지 멀쩡히 사는 것보다 어디 하나 부러져서 회사생활을 못하는 게 훨씬 편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 위험하다는 오토바이도 탔고, 제발 사고가 나 달라고 기도하며 출근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회사를 그만두면 됐는데'하는 단순한 결론에 이르지만 당시에는 쉽게 얻어내지 못한 생각이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