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먹는데 그릇 가장자리에 묻혔다고 잔소리한다
그게 뭐 잔소리할 일이라고,
이미 김치그릇은 빨갛게 물들어 있는데,
당신은 그냥 내가 미운가 보다
그릇은 이미 김치국물에 절어 있는데,
당신은 내게 김치 한 조각도 주기 싫은가 보다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