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곧 지나가리라
손이 시리고
발이 시립고
마음이 허한
그런 시간들
이런 마음들
눈 속에 묻혀
바람에 날려
다 지나가리라
그립도록
외롭다
잘 지내니 아들
타지에서 처음 맞는 설이겠구나
엄마는 처가에서
아빠는 본가에서
각자의 설을 쇠겠구나
울지 말아야 하는데,
또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분다
얼마나 더 추우려고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