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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해마다 3월이면 그랬지


삶의 한 모퉁이에서 울고 웃는 아이들


그 옆에서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어른


아이가 학교급식을 먹으러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점심을 못 먹고 왔다지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이 너무 예뻐서 좋아 죽겠다지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이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면 될 

그때는 다들 그렇게 조바심을 내며 아등바등하는지


시간이 지나.


다 스쳐 지나가는


삶의


한 모퉁이

월, 화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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