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사랑 가득한 얼굴로 다가와
아이에게 다정히 말을 건네자,
아이의 눈은 아빠를 바라보며
방긋 웃음으로 답합니다.
아빠는 조심스레
그 작은 가슴 위에 손을 얹고
토닥토닥, 아주 부드럽게 두드려 줍니다.
"이서야~ 우리 예쁜 아기,
언제 이렇게 자랐니.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랑해"
그 순간,
아기는 마치 대답이라도 하듯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작은 숨결을 실어 속삭입니다.
"아이~"
은방울 굴러가듯
가늘고 맑은 목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웁니다.
그 작은 소리 하나에
엄마와 아빠는 서로 눈을 마주하고
말없이도 환하게 웃습니다.
그 미소 속에는
가장 깊은 가족의 사랑이 피어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큰 사랑을 품은 목소리,
손녀의 첫소리는
가족 모두의 가슴에
잊지 못할 행복의 메아리로 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운 목소리는 사랑의 심장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