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이란 게임이 있다. 아들이 보는 게임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고
학생 때 재미있게 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알아봤더니 휴대폰앱으로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그때 고전느낌 그대로 할 수가 있었다.
아들이 재밌게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하고 싶어 졌다. 삼십 대 후반에 새롭게 배우는 건 어렵지만 시도하는 건 뭐든 멋진 일이니 아들과 공감대도 쌓을 겸 같이 배워보았다.
롤러코스터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4가지가 있다.
정거장, 레일, 대기선, 나가는 길
하나라도 빠지거나, 잘못 만들어지면 롤러코스터는 정상 작동되지 못하고 멈춰버린다.
롤러코스터를 만들며 내가 느낀 것은 출발선으로 다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
내면의 세계도 롤러코스터를 만드것과 같다. 출발하면 반드시 처음으로 돌아와야만 한다. 그래야 현실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종종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다 불시착하거나 레일을 잘못 만들어 앞으로 나가는지 못하고 머물러있다.
다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될 때까지 잘못설치된 레일을 지우고 다시 만들면 된다.
시행착오를 겪다 멋진 롤러코스터를 만들게 되면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마음의 롤러코스터를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