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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고라 Jul 03. 2024

속도에 갇혀


10km 한 시간 안에 들어오고 싶다.

될 듯 안될 듯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연히 540~550 페이스로 뛰는 분 뒤를 따라가다가

10km 5분대 진입했다.


하지만 스스로 해낸 게 아니라 바로 6분 초반대로 돌아갔다.


한번 성공의 맛을 봐서 그런지

자꾸 오버페이스를 하기 시작했다.


이것보다 천천히 뛰어야 하나?

아닌가 더 빠르게 뛰어야 할 거 같은데

너무 느리게 뛰는 거 같아!!!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뛰고 그만큼 빠르게 지친다

헛것을 쫓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달리기 하다 토할 것 같다.





브런치북 연재 30화까지 가능한거였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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