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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고라 Jul 24. 2024

첫 하프


2시간 LSD를 한 번 더 반복 후

첫 하프 도전!


2시간이 넘자마자

모든 체력이 다 떨어진 듯 다리가 무거워졌다.


그 순간 들려오는 노래 가사


'그래 아무렴 어때

물러서면 어때'

'거센 저 바람조차

나의 편인데'


거짓말처럼 노래 가사에 맞춰 불어오는 바람이 등을 밀어줬다.


'나의 길로 수평선 저기 너머로'

'나를 비춰 내리는 저 햇살의 길 따라'


하프런에 성공했다.

이날 이후로 이 노래는 내 대회용 플레이리스트 마지막 곡을 항상 차지하고 있다.





비투비 임현식님의 항해 라는 곡입니다.

지쳤을 때 힘이 나게 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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