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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으로 분노를 내면의 힘으로 바꿔 현실도 바꾸는 방법

(feat. 명상하는 까마귀 벤)

by 헤스티아 Mar 11. 2025

명상의 효과에는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힘도 있어서, 이런 이유로 명상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분노를 일으키는 원인도 다양하지요.

사실 명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큰 틀에서는 같긴 한데, 좀 더 상황에 대한 공감을 얻기 위해서 오늘은 다음과 같은 상황의 분노를 바로 다루는 방식을 공유해 볼게요.


가만히 있는데 화가 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외부에서 나를 자극하는 것에 대한 반응이지요.

특히 그 자극이 나의 상식의 세계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어서, 감당할 수 없는 분노가 치민다면요?


상황은 다르지만, 너무나 말이 안 된다는 점에서 공감 요소를 가진 책을 하나 소개할게요.

마이클 싱어의 '될 일은 된다'입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될 일은 된다저자마이클 A. 싱어출판정신세계사발매2016.06.22.


이 책 저자로부터 가장 크게 배울 수 있는 지점은 나의 에고의 '호오'를 내려놓는 태도입니다.


누구나 탐내는 것들을 좋아하고,

누구나 꺼리는 것들을 싫어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것이죠.

(아주 먼 옛날, 공자시대서부터 이걸 강조했던 것 같긴 한데 말이죠...)


내려놓음에 있어서는 호오포노포노의 무의식 정화와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시작 부분을 보면 정말 솔깃합니다.


그저 내려놓고 내맡겼더니, 숲속의 작은 오두막에서 명상을 하던 저자가 엄청난 매출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의 회장이 되어있더랍니다. 


이 과정이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책의 핵심 내용이기 때문에, 궁금한 분들은 책을 참고해 보세요~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어느 순간 말도 안 되는 법적 문제를 겪으면서, 소송에 휘말려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됩니다.


저자가 자기 유리한 대로 꾸며낸 것이 아니라, 진짜 저자의 주장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면,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상황이 꼬여가더군요.


우리가 으레 생각하는 상식과 정의가 전혀 통하지 않고, 상대방은 법을 이용해서 사기를 칩니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게 흘러가서 그 소송은 무려 7년 가까이 지속되었고, 그 사이에 함께 소송에 휘말린 몇몇 동료는 건강을 크게 잃거나, 심지어 이 상황에 대한 분노로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습니다.


이 힘겨운 시간 저자가 분노에 대항하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번에도 그는 여전히 내려놓기를 선택합니다.

이 분노에 대해 '호오'를 판단하기를 내려놓고 그저 명상을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를 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됩니다. 이것도 책으로 확인하시길 바랄게요.


아무튼 그로 인해 상황은 완전히 뒤집어집니다. 

결국 그 사기꾼의 행각이 밝혀지게 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그저 내려놓고 명상만 했다고 하니, 좀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이 과정이 왜 의미가 있는지 저는 명상 수련의 체험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만큼을  더 설명드릴게요.


그리고 저라면 그저 내려놓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내면의 분노를 녹여서, 나의 내면 진동수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 같습니다.


명상과 내면 세계를 수련할 때는 주의점이 있습니다.


언제나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완전히 쥐고

내가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에고는 내려놓되 내 인생의 주도권은 내가 가져야 합니다.

명상 신비주의에 빠지는 경우는, 내면 에너지를 자신보다 크다고 믿고 무조건 자기를 내맡기기 때문입니다. 

명상 수련을 통해 바른 방향으로 진척이 꽤 있다보면, 내면 에너지 역시 성장하고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내맡기기를 통한 차원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신비주의 차원에서 작용하는 에너지는 맞는 말을 할 때도 있지만, 아주 교묘하게 우리 자신을 속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내면 에너지가  자신을 완전히 신뢰하도록 몇 번은 신기한 체험, 혹은 예언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게도 해줍니다. 이때 이 에너지를 완전히 신뢰하고 자신을 내맡기면, 결국 교묘하게 속게 되고 점점 온전한 통합의 길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죠.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온전한 통합'은 현실 세계의 나와 내면 세계의 나를 온전히 통합하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상식적인 수준의 일입니다. 내면의 신비 세계에 빠져 자신을 잃어버리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몇 번 글에서 '일체유심조', 내면 진동수를 높이면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분노를 다루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주도권을 쥐고 분노 상황을 알아차리면서, 분노에 휩싸여 판단이 흐려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쓸데없는 불안을 앞당겨 오는 것도 얼른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시도하다보면 내면 에너지를 모으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밝은 지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떠오른 지혜는 현실에 적용해서 실천해야지요.

그러다보면 현실이 바뀝니다.




명상으로 분노를 다스리고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이유



마인드에이블: 명상하는 까마귀 벤마인드에이블: 명상하는 까마귀 벤


이 캐릭터는 제가 명상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한 '명상하는 까마귀 벤'입니다.

까마귀 벤 캐릭터를 이용해서 분노를 다루는 작업을 더 설명드릴게요.


✔ 정말 분노가 치밀고 참을 수 없을 때, 곧바로 나의 감정에 반응하지 않는 훈련을 해보세요.


사실 저도 오랫동안 수련을 해오면서 상당히 많은 경우에 예전보다는 덜 반응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분노가 폭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일단 짧게 터트려서 분노를 어느 정도 해소하세요. 무조건 억누르는 건 효과가 더 없더군요.


대신 얼른 내가 지금 분노 상황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분노를 다룰 준비를 하면 됩니다.

분노를 다룰 준비가 되면, 내 안에 치미는 분노를 밖으로 바로 발산하지 않으려고 바라보고 있어보세요.


이 과정이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오랫동안 살펴보면 위 이미지의  까마귀 벤처럼 분노의 에너지가 꿈틀거리며 흘러가는 것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죠.


이 과정에서 내면의 진동수가 많이 높아집니다.


(내면의 진동수를 바꾸는 건, 장밋빛 밝은 미래를 상상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분노의 순간, 불안의 순간,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번 힘을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온 힘을 다해 평온해질 때까지 나의 분노를 바라보고 있을 때 진동수가 높아집니다.)


아마 '될 일은 된다'의 저자 마이클 싱어도 책의 문장으로는 간단히 '내려놓음'이라 표현했지만, 그 과정에서는 수없이 이런 순간을 거쳐왔을 겁니다.



� 명상으로 더 적극적으로 분노를 다스리고, 내면 진동수를 더 빨리 올릴 수 있는 방법


저는 여기에 제가 명상 수련을 해온 방식을 더 추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저 내려놓기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의 에너지를 한 지점에 모으면서, 분노를 녹이는 연습을 합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3


원리는 분노 상황에서 재빨리 단전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저 위의 까마귀 벤은 단전을 직접 쳐다보고 있지만, 

실제로는 시선은 편안하게 앞을 바라보되, 마음의 눈으로 단전을 바라보는 겁니다.


이 말이 지금은 거의 이해가 가지 않으시겠죠.

지금껏 이런 식으로 의도를 내어 에너지를 활용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시선은 앞으로 보고, 마음의 눈을 단전에 둔다는 게 이해가 안가지만, 계속 시도해 보세요.


굳이 비유하자면, 단전에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은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강력하게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4


처음엔 그 힘이 너무 약해서 전혀 인식이 안되겠지만, 내가 계속해서 단전에 에너지를 모으겠다는 '마음을 내어' 시도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조금씩 단전 지점에 에너지가 활성화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챙이가 팔딱팔딱 뛰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만약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이제 그 느낌을 마음의 눈으로 계속 바라보면 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그 에너지의 끝 지점이 점점 더 깊이 들어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까마귀 벤의 이미지를 살펴보세요.

이 이미지에서는 구멍이 아주 크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큰 구멍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저 가느다란 실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어쨌든 꾸준히 시도하다 보면 깊이는 더 깊어집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5





다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에너지를 깊이 아래로 끌어내리겠다고 너무 힘을 주지 마세요. 신체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려우신 분들은 코칭으로 지도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혼자 하실 때는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몸에 긴장을 풀어주세요.


할 수 있는 만큼 편안하게, 단전을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계속하면 더 빨리 내면의 진동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6


궁극적으로는 분노 상황에서 위의 이미지의 까마귀 벤의 상태가 될 때까지 단전을 바라보는 훈련을 꾸준히 지속해야 합니다.


그러면 분노를 빛으로, 내면의 힘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제가 유튜브 명상하는 까마귀 벤 채널에 분노를 다루는 영상을 만들어 올려드렸는데요,


이 영상의 노래 가사에서 


화나는 감정을 빛으로 바꾸어

빛을 키우고 성장하게 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실 이 가사의 깊은 의미는 오늘 올려드린 글과 같습니다.


https://youtu.be/b0Vd3HnwV14?si=CUioMD_1T4Z2FFXw


그런데 이 과정이 쉽지도 않고,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지요.

당장 화가 날 때는 일단 화를 어떻게든 흘려보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이 영상에서는 빗소리에 화를 씻어내고,

까마귀 벤과 함께 내면의 힘을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해드렸어요.


화가 좀 가라앉았을 때, 다시 들으면서 분노를 빛으로 바꾸려고 시도해 보세요.



지금껏 설명한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고

단번에 즉각적으로 현실을 바꾸는 힘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 즉각적으로 바뀔 만큼 만만하지 않은 경우가 많잖아요.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통과할 때, 중심을 잡아주고

꾸준히 수련을 하다 보면 반드시 현실이 좋아집니다.


(인생에서 겪는 모든 일들은 내면 에너지 통합의 계기가 되고,

내가 배워야 할 만큼 충분히 밝게 성장하면 내 인생은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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