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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횬 May 09. 2022

나의 루틴과 임시 담당의 만남

카페라떼 한잔과 마당 물 주기


하루 카페라떼 한잔, 마시지 않으면 아침이 섭섭하고 

에너지가 마음만큼 가동되지 않는 듯한 느낌

습관이 생각이 돼버리고 생각은 몸을 가둔다.



오늘의 커피 한잔과 오늘 아침 임시 담당인

꽃들에게 물 주기가 만났다.


‘커피를 마시며 뿌려지는 물은 꽃들에게도

하루 루틴과 같겠구나’,

‘내가 라떼를 마셔야 힘이 나듯

꽃들에게 물도 같은 의미겠구나’

싶으니 더 정성껏 물을 주게 된다.


물이 시원하게 뿌려지니, 마음이 평화롭다.

생명을 더욱 빛나게 하고 채워주니,

아무것도 아니었던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다.


특별한 사람, 참 설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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