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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착길 May 29. 2021

내 삶인 걸


며칠 전부터 딸아이가

태권도 다니고 싶다고

애교 부리며 른다


그럼, 친구랑 놀 시간이 없는데?


괜찮아, 내 삶인 걸

유치원에서 놀면 돼


내가 낳아 길렀다고 

착각을 고 있었구나


혹여 몸과 마음 다칠까

이리저리 살피고 아끼고

지켜주지 못 안타까워하고

오지 않은 시간까지 걱정했다


내 삶은 잊은 채 아이 삶만 돌보

엄마의 걱정을 날려 버린 한 방


내 삶인


그래, 너의 첫 선택을 응원할게

그리고 내 삶도 챙길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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