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생각하게 내버려 두자
살다 보면 참 많은 말들을 듣는다. 어떤 사람은 내게 힘이 되는 말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의도치 않게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말을 한다. 나를 응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를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조차도 나를 온전히 긍정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고, 좋아하는 면도 있지만 못마땅한 면도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런 반응들 앞에서 마음이 크게 흔들렸다. 왜 나를 오해할까,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까. 억울하기도 하고, 그들의 시선을 바꾸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깨달았다. 그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각자의 기준과 경험으로 나를 본다. 어떤 이는 내 장점을 크게 보고, 또 어떤 이는 단점을 크게 본다. 그리고 그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다. 내가 존경하는 인물들조차도 누군가에게는 큰 감동을 주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비난의 대상이 된다. 세상 누구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가까운 사람들조차 나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다. 아내도, 부모도, 친구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내 단점을 더 잘 알기에, 더 날카로운 말을 던질 때도 있다. 그 순간에는 서운하지만, 그 또한 당연한 일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중요한 건, 그들의 생각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것뿐이다. 그 결과를 보고 마음이 바뀌면 좋은 일이고, 끝까지 오해한다 해도 그건 그들의 몫이다. 사람들에게 나를 “좋게 보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나를 좋게 보든, 나쁘게 보든, 그건 결국 그들의 시선일 뿐이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에너지를 쏟는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게 훨씬 낫다.
물론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의 시선은 소중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기대에 나를 끼워 맞출 필요는 없다. 진짜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그들의 자유다. 나는 내 삶을 어떻게 살아낼지 고민하고 실천하면 된다.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되니, 훨씬 자유로워졌다. 누군가의 부정적인 말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듣고 넘길 수 있다. 반대로 누군가의 칭찬에도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다. 칭찬도 결국 그들의 기준일 뿐, 내 존재를 온전히 정의해주지는 못한다.
오늘도 수많은 말이 오간다. 응원하는 말도, 비난하는 말도 있다. 이제는 그 모든 말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다. 나는 내 길을 걷고, 사람들은 그들의 생각을 한다. 서로 다른 영역을 억지로 통제하려 하지 않을 때, 비로소 마음은 자유로워진다.
#마음대로생각하게두자 #남의시선에서자유롭게 #일상인사이트 #마음공부 #자존감 #삶의태도 #일상리셋 #마음챙김 #내삶은내것 #소소한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