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by 가나다라

나는

당신의 속마음 깊은 곳에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말을 다 꺼내지 않아도

당신의 마음이 더 다치지 않기를

숨을 고르고

눈물을 맑게 식힙니다


당신은 때로

내가 오래 머문다 하여

답답해하지만

나는 압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당신의 사랑이 더 깊어질 것을


그러니

오늘도 나를 두고 가세요

나는 여기서

당신의 하루를 지키며

작은 평화를 기도하겠습니다


인내.png


keyword
화, 목, 금 연재
이전 15화슬픔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