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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쟁이진곤 May 12. 2024

프로 강사가 되기 위한 10단계 로드맵(1)

SSS급 강사가 초보 강사가 된다면

    




만약 회귀물 웹툰의 주인공처럼 다시 태어난다면 뭐부터 해야 할까요. 예전 시대로 돌아가거나 다시 태어나는 회귀, 환생의 작품을 그리는 작가가 되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로 주인공에게 부여하는 것은 바로 목적입니다. 복수나 미해결 사건처럼 새로운 삶을 살아갈 명분을 제시하는 것이죠. 이처럼 우리가 초보강사가 되어서 처음으로 가져야 할 것은 바로 강의를 하는 이유입니다.




1단계, 명분

왜 강의를 하려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업이든 지적 허영심이든 교육에 대한 열정이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명감이든.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명분입니다. 여러분이 강의를 듣는 학생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강의를 들으면서 정보만을 제공받지 않을 것입니다. 강사의 에너지, 감정, 논리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설득이 되고 학습이 되죠. 



교육학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라포 형성'입니다. 피교육자와의 친밀감, 유대관계가 형성되어야 교육이 진행된다는 말이죠. 좋은 콘텐츠와 스피치 스킬은 그 뒤입니다. 상대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진심이 전해져야 합니다. '라포 형성의 방법'을 아무리 익혀도 수강생은 다 느낄 수 있습니다. 배워서 하는 가식인지, 진심인지 말이죠.



이유는 한순간에 정해지지 않을 겁니다. 강의를 하면서 정해질 수도 있고 끝까지 모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것을 고민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강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2단계, 콘텐츠 탐색

세상에는 많은 교육분야가 있습니다. 자신이 쌓아 올린 것이 많다면 바로 강의를 시작할 수 있겠지만 이제 막 강의를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콘텐츠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강사로 살아가는 동안 연구하고 조사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키워가야 하는 분야이기에 더 생각할 게 많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할까, 잘하는 것을 해야 할까, 돈 되는 것을 해야 할까, 시대의 흐름에 맞는 걸 해야 할까. 선택의 기준은 당연히 개인마다 다를 겁니다. 당장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돈이 되고 쌓아온 것을 하겠고, 경험은 없지만 정말 가치 있다고(혹은 재미있겠다고) 여기는 분야라면 처음부터 시작할 겁니다.



답은 없지만 추천드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수입이 있으셔서 부업으로 생각하시거나 적어도 2년 동안 수입이 없어도 된다면 좋아하는 분야를 추천드리고, 전업이거나 당장 수입이 필요한 부업이라면 잘하는 분야로 시작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결국 지속과 행복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3단계, 강화(input)

훈련의 단계입니다. 전문성을 길러야 하는 시기죠. 이 단계는 강사의 기초 체력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끝없이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연구하고 조사하면서 덕질을 해야 하는데 싫어하는 분야라면 평생 괴로울 겁니다. 물론 하면서도 좋아지는 케이스도 있고 다른 분야와 결합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망설이지 않으시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겁니다.



학습을 하는 방법에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관련 서적을 읽으며 정리하거나 온라인클래스나 학원, 자격증, 강사과정 등을 통해서 배울 수도 있겠고, 강의를 바로 하고 싶다면 교육기관 플랫폼을 통해서 교육받고 바로 출강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관련해서 다룰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구독^^) 



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단계이며 학생 때로 돌아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진짜 회귀하는 기분인 거죠.




4단계, 발행(output)

어느 정도 분야가 익숙해진다면 발행으로 이어집니다. 브런치스토리,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 플랫폼에 발행을 하면서 말이나 글로 꺼내보면서 자신의 전문성의 깊이를 더하는 단계입니다.



3단계와 4단계의 간격이 그리 멀지 않은 것을 추천합니다. 결국 발행도 훈련의 과정이기 때문이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많은 기업의 CEO인 유대인들의 속담이 하나 있습니다. "말로 꺼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다" 아는 것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뱉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채널을 만든다면 구독해 주시는 분들이 생기고 수입으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이 되겠죠.




5단계, 브랜딩

발행하는 채널의 브랜딩, 강사로서, 그리고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브랜딩을 할 단계일 겁니다.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인가를 고민하며 이름표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브랜딩을 발행 다음 단계라고 정의한 이유가 있습니다. 대부분 발행 전에 채널의 방향성을 브랜딩 하고 발행을 시작합니다. 브랜딩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이라면 2단계에서 먼저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초보 강사분들은 자신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지속됩니다. 막상 그 분야를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바뀌는 경우도 허다하죠. 하나의 분야를 깊이 연구한다고 하지만 공부가 지속되면 또 다른 분야에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강사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입니다. 한 번 브랜딩을 하고 바꾸는 걸 어려워하는 분들을 많이 봐왔기에 브랜딩은 6단계 직전에 하는 것으로 배치했습니다.








'6~10단계'는 목요일에 발행됩니다. 구독하시고 다음 내용도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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