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나요?
2013년 4월 28일 영국 마라톤 대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마라톤이 시작하고 선두로 달리는 사람이 빠른 속도로 먼저 달려 나갔고 2등과 3등과의 간격이 월등히 차이가 났다. 그리고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다.
2등과 3등이 경로를 이탈하여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2등과 3등이 경로를 이탈하여 달리자 그들을 따라오던 4등과 5등 무리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코스에서 벗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1등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경로를 이탈하여 달린 것이다. 비록 주최 측이 경로 표시를 미흡하게 했다고 잘 못을 인정하긴 했지만 결국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 중 1등을 제와한 5000여 명이 모두 실격처리되었다.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끝까지 굳세게 밀고 나가라.
-로잘리 카터-
삶을 살다 보면 자신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몰라 중심을 잃기도 한다. 자신의 목표를 망각하고 자꾸만 옆을 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를 지나쳐 나가는 사람에게 정신이 팔려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한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경로를 다시 탐색합니다.”라고 언제가 목적지를 어김없이 찾아내는 나만의 내비게이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고 그렇게 친절한 내비게이션은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2등과 3등이 코스를 이탈하여 달리자 뒤따라오던 선수들이 의심하지 않고 따라 뛰다가 실격을 당하는 것처럼 목표를 분명하게 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길을 잃고 앞서가는 사람을 따라가거나 옆에 가는 사람을 쫓아간다.
인생의 경주에서는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의 길을 따라 자신의 속도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다. 가는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겠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따라 나아가다 보면 자신의 목적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B(birth)와 D(death) 사이에는 C(choice)가 있다고 샤르트르가 말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는 선택에 의해 우리의 삶이 이루어진다. 그 모든 선택들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 그리고 목적에 맞다면 우리는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