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 강한 MD가 되려면?
MD라는 단어는 여기저기서 보긴 했는데
아직 생소하신 분들이 많다.
내가 이 직업으로 14년을 일했고
직업을 준비하는 시간까지 하면
20년인데...
패션 MD 업무는 대략 앞전 글들로
설명을 했으니 넘어가겠다.
이 일을 하기 위해
나는 경영학 수업부터 시작해
세일즈 아르바이트
디자인, 영업관리 인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야 했다.
그럼에도 11번가 첫 직장을 들어가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병아리였다.
열심히 준비해서 입사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업무 이해도가
높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전에 가니 프린터기와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프린터기...
참 말을 안 들었다...
이상하게 선배가 하면 됐단 말이지...ㅎ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였으면
팀회식 끝나고 사무실 가서 프린터기를
발로 차는 걸 선배가 보고 끌고 나왔던 적이 있다.
그 선배 ㅎㅎㅎ
지금 모 대기업 파트장이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그렇다면 어차피 실전 가서 다시 배워야 하니
그냥 입사부터 하는 게 좋을까?
이 질문의 답은?
아니다.
막상 가면 아주 소일거리부터 하게 되지만
빠르게 업무 숙달하고 성장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공부를 해야 하냐면
파트별 업무 상황을 파악하기 좋게
물류창고 아르바이트부터
세일즈 현장 도우미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일을 하며 공부해야 한다.
진짜 많은 경험이 좋은 MD가 되는 데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즉, MD는
MD가 뭐든지 다 한다의 준말이라고 하듯
뭐든지 떨어지면 다 해내야 한다.
그러려면 많은 경험만이 답이다.
이런 게 도움이 되겠어?
라는 생각이 든다면
된다.
그러니 잔말 말고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