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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Mar 14. 2024

이젠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_계단운동 2주 차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2024.02.21. 수)


안녕하세요. 글로 상담하는 상담사 아가다입니다.




1주 차보다 몸이 가벼워졌어요.

몸이 가벼우니 거뜬하게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쯤 되면 또 의욕이 넘칠 수 있지만, 목표한 대로 3회 계단 오르기만 했습니다. 계단 오르기는 공복상태에서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부기가 빠져서 살 것 같아요!!! '아~ 날아갈 것 같다~~ 기부니가 좋아!' (계단 오르기 때문에 부기가 빠졌다기보다 지극히 개인적인 몸 상태가 반영된 것도 있습니다. 글로 쓸 수 없어요. Secret!ㅎㅎㅎ)


잠시만요! 부기가 빠지고 몸이 가벼워졌으니 살까지 빠지면 참 좋겠지만, 아쉽게도 몸무게는 고! 대!로!입니다. ㅎㅎㅎ 평소와 같은 식단(마구 먹는다는 소리죠 ㅋㅋㅋ)을 유지하고 있지만 저녁 8시 이후로는 공복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안 먹어야지'하기보다는 '아가다, 밤에 먹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지? 먹을 땐 좋지만, 먹고 나면 배가 불러서 잠도 잘 못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붓고 속이 불편해서 아주 불쾌하지'라고 세뇌시키고 있어요. 고로 밤에 <음식 먹기=불쾌하다>를 연결시키는 작업을 통해 내가 원하는 상태(속편안함)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자려고 노력해요. 늦어도 12시 안에는 잠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납니다. 나를 돌보기 위한 첫 행동은 계단운동이었습니다. 이 작은 행동이 일으킨 아주 작은 변화가 내 일상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제 마음에서 또 하나 출현하는 녀석(?) 있습니다. '몸도 가벼워졌고, 할 일도 많은데 오늘은 운동하지 말까?' ㅎㅎㅎ 건강을 돌보는 일은 내 몸 어딘가가 심각하게 고장(?) 나지 않는 이상 꾸준히 하기 힘든 것 같아요. 좀 괜찮다 싶으면 재빠르게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 또다시 아파져야지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운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있지요. 바로 내가 왜 운동을 하는지 그 의미(=가치)를 명확하게 하기!


내가 지금 왜 계단을 오르고 있지?

'나에게 친절하고 싶고, 나를 잘 돌보고 싶어'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왜 그렇게 건강, 건강하는지 이해를 못 했어요. 이젠 알 것 같아요. 1년 전 나보다 아픈 곳이 많고, 회복속도도 느려진 나, 그러니 점점 더 건강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금방 지치고 피곤해지는, 예전 같지 않은 몸상태 때문에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가치를 잊어버리고 건강에 집착해 버리는 순간 마음까지 아파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다음 주에도 <꾸역꾸역> 건강이 최고여~'


*자기-통제방법 중 하나_하고 싶지 않은 행동과 부정적 감정을 연결시키지_'초콜릿을 먹지 않겠어'라고 다짐하는 것보다 '초콜릿을 먹으며 이가 썩어. 그럼 치과에 가야 하고 치과는 공포스러워'라고 하는 것과 같이 초콜릿과 부정적인 감정을 연결시키면 그 행동을 덜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는 더 행복하게 그리고 덜 고통스럽게 행동하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계단 오르기 운동기록
2024.2.14. 수요일 : 19층 x 3회
2024.2.15. 목요일 : 19층 x 3회
2024.2.16. 금요일 : 19층 x 3회
2024.2.17. 토요일 : 19층 x 3회
2024.2.18. 일요일 : 19층 x 3회
2024.2.19. 월요일 : 19층 x 3회
2024.2.20. 화요일 : 19층 x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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