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만나게 되었지만, 참 사람이 따뜻하고 편하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들이 하나둘 늘어간다.
아이가 성장하고 그의 관계들이 넓어지면서 나에게도 전해진다.
물론 피로를 유발하는 관계도 있지만, 오히려 더 편하고 배울 게 많은 인연들도 많다.
그래서 '아이 친구 엄마'보단, 이름을 더 물어보고 간직하고 싶다.
나도 이사를 여러 번 다녔고 그러면서 알게 된 '아이 친구 엄마'들이 있는데
지난 번 동네에서 인연이 계속 이어져서 일년에 한번씩 아이들과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곧 이사를 가는 아이친구 엄마네도 앞으로 그렇게 종종 만나게 될 것 같다.
아이 친구 엄마지만, 이름을 묻고 '언니'가 되기도 하고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