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갈대같다'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정말 이리 저리, 흔들리고... 가장 중요한 게 일관성인 것 같다.
누구의 말에 휘둘리고 결정이 흔들리고...
특히 내 인생의 길도 흔들림을 당하고 그러는데, 나와 다른 존재임을 앎에도 불구하고
내 뜻대로 키워보려고 하는 마음으로 인해 참 육아에 있어선 더 갈대가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결국, 중요한 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거 아닐까?
그래, 그렇게 보자!
믿어주고 기다리고.
그게 어쩌면 다 인 것 같다.
내 나이 서른 중반, 이제야 내가 뭘 좋아하고 뭘 더 뜻이 있게 하는 지 아는 나이가 되었으니 말이다.
고작 10년도 안 산, 보석같은 아이들이다.
좋은 본보기로 잘, 살아가다보면 그 그림을 보고 또 자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