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R

늘혼자 주절주절!@#$%? Part_3

by 지음 허투루
2022년 2월 28일


2022년 2월 24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4일이 지났습니다. 그저 멀리서 전쟁 소식을 들은 나로서는”푸틴 미친 새끼!” 말고는 그다지 침공 이유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장에 사진이 마음을 크게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건 아이들이 러시아군과 포격과 격렬하게 저항하는 우크라이나군 전쟁의 참혹함을 피해 숨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출처 : daily mail online 트윗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통령 선거보다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유튜브 실시간 우크라이나 상황을 엿보며, 전쟁의 국면이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관심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고작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는 씁쓸함이 마음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단지, 멀리서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걱정하는 차원을 넘어섭니다. 결코 멀지 않음을 느끼는 건 지나친 안전불감인가? 안보우려인가? 그것도 아니면 코로나19 하루 확진이 천명이 넘는 지역사회 물러설 곳만 찾게 되는, 삶의 질적 욕구로부터 단절되고, 대통령 후보들에게 기대를 품지 못한 정치적 편향 때문인가? 잘 모르겠지만, 왠지 언젠간 전쟁 한복판에 내가 서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막연하지만 곧 들이닥칠 현실처럼 느껴지고, 아이들 모습을 보니 마음 무척 아픕니다.


따지고 말 것도 없이 러시아의 침공은 이유를 불문하고 규탄의 과녁일 뿐입니다. 아무리 역사적, 정치적, 이념적으로 명분이 존재하더라도 그건 침략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야 협박을 하든, 회유를 하든, 뭐가 되었든, 존중의 경계를 함부로 무너뜨릴 수 없지만, 이미 시작한 전쟁에 대해선 날 선 비판과 적극적인 제제는 오롯이 먼저 선빵을 날리 쪽으로 모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선빵의 책임은 오롯이 양국의 국민들이 지게 될 것임이 자명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얼마나 중요하든 간에 그건 전쟁 시작 전에, 그 가치가 동의니 비동의니 논할 가치가 있는 것이지, 이미 피해가 발생한 마당에 슬픔과 증오는 그저 진격하는 러시아군의 발길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될 게 분명하기에 이미 우리에게(딱히 평화주의자 비폭력주의자라고 확신은 없지만 어쨌든, 전쟁과 폭력은 싫은 사람) 와닿아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중요하다 한 것이 무의미하게 되버린 것입니다.


출처 : 24일 우크라이나 흘루히브가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받는 모습 /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윗
그저 마음 아플 뿐이다. 고작 마음 아플 뿐이다.


내가 뭐 뭣도 아닌데, 더는 뭐라고 할 말이 없고 그저 이 말 뿐입니다. 이 정도 의견은 낼 수 있지 않나! 아무리 생각해도 전쟁은 아니다. 전쟁은 안 된다. 그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며, 누구나 바라는 전쟁 없는 미래. 삶이 전쟁 같지 않길 바라는……. 절실과 간절의 NO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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