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바뀔 때가 되었다. 뒤늦게 후회하는 어리석은 엄마 이야기는 딱 여기까지만이다.
지난 금요일,
둘째 아이와 6시30분 경 첫 대면을 했다. 학생회 집행부 회의가 있었고, 개학을 한 지 4일즘 된 날이었다.
오늘은 어떤 친구와 어떤 놀이를 하고 어떤 대화를 했는지, 집행부 회의는 누가 왔으며, 누가 부장이 되었고, 어떤 내용을 했는지....
궁금한 질문들을 마구마구 쏟아냈다.
아이의 대답은 시쿤둥했다.
"추궁하는 거 같아?"
옆에서 둘을 지켜보던 신랑의 말까지 보태어 기분이 상했다.
나는 관심을 가지려던 것 뿐인데....
잘못된 관심이었다. 진정한 대화라기보다는 추궁에 가까웠다.
아이도 자신의 하루 중에 엄마에게 전하면서 대화하고 싶은 내용은 따로 있을텐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기 보다 일방적으로 내가 궁금한 질문만 쏟아냈다.
오늘부터는 진짜 대화하기 프로젝트 돌입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아이들의 하루를 품어주고 괜찮다 말해주기!
엄마는 그정도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