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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직장인의 늦바람 Jun 17. 2021

D-197 퇴사전 나의 3가지 프로젝트(2개월차 후기)

인플루언서라 죄송합니다...

나는 직장인 인플루언서이다.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 생각해 불과 1~2년 전까지 조직에 충성했지만 늦바람이 났다.

6개월 퇴사 프로젝트를 한지 한 달이 넘는 시점에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기록해 보고 내면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오늘은 2개월차 후기다.

6개월 프로젝트 기간: 2021년 3월 31일 ~ 2021년 9월 30일




이번 글은 6개월 프로젝트중 5월1일~5월31일까지 프로젝트 이야기다.


6개월 프로젝트는 3가지로 구성된다.


하나, 머니머니해도 돈이다.

나는 가장이다.

즉, 생계를 꾸려야 한다.

만약 독신이었다면 퇴사프로젝트에 돈은 큰 파트를 차지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의 생활을 담보로 잡고 있는 퇴사이기에 어떤 프로젝트보다 돈이 으뜸이다.


그래서 현재 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리셀링중이다.

1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드디어 첫 판매가 이뤄졌다.


5월 12일,

무덤덤하게 올린 상품이 판매 되었다.

그리고 5월말까지 매출은 약 120만원이다.


지난 퇴사프로젝트 후기에서 5월달에 성과가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루어졌으니 흡족하다.

나의 머니 프로젝트 목표는 월 150만원의 수입이다.

2개월차인데 20만원 이상의 순수입이 발생했다.


솔직히 리셀러를 하면서 모든 에너지를 쏟지 않았다.

솔직히 상품을 잘 팔기 위해 노력도 하지 않았다.

단순히, 팔릴만한 상품을 생각하고 최저가로 업로딩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다.


만약 에너지를 리셀링에 집중한다면

 월 150만원의 수입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맑은 하늘 위에 청사진을 그려본다.



둘, 체중감량 14kg이다.(2개월차 -4kg)


1인 지식기업가, 프리랜서에게 자기계발은 중요하다.

특히,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은 그들에게 외모는 중요하다.

또한, 체중이 불면 몸이 아플일이 많다.(나의 경우 허리가 아픈편이다)


이를 위해 요즘 주 5일 이상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주로 러닝과 계단타기 운동을 2달동안 지속하고 있다.

아직 식이요법은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데도,

군것질을 줄이며 운동을 하니 -4kg 감량이 있었다.


최근들어 저녁에 먹는 양을 줄여나가고 있다.

6개월 목표가 -14kg인데 분명히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체중감량은 나자신과의 진실된 목표이다.

그 누구도 방해하지 못하는 나와의 싸움이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다이어트조차 못한다면,

프리랜서가 된 후 정글속에서 어찌 삼아남을 수 있으랴.


1개월차는 -1.6kg 

2개월차는 -2.4kg

현재까지 총 -4kg 감량에 성공했다.

계획보다 조금 미달하지만 운동을 루틴화한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셋, 마인드변화하기


프리랜서란 참 외롭고 힘든 업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롤러코스터가 심한 업이다.

성과가 좋든 안좋든 월급이 따박따박 나오는 직장인과는 천지차이다.


어떤 달에는 프리랜서 실적이 좋을수도,

또 다른 달에는 예상보다 성과가 나쁠수도 있다.


그럼 여기서 나에게 질문해본다.

예상보다 실적이 안 좋을때 나는 이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

나 하나만 힘들면 되는데 가족까지 힘든 삶을 살아야하지 않을까?

이러한 의문이 메인이 되었고 나는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한 상황이 오면 스트레스는 극에 달할 것이고, 이 나쁜 영향은 가족에게까지 뻗칠 수도 있다.

인생은 항상 오르막길만 있는게 아니다.

산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 평탄하지만은 않다.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멀리서 제 3자가 보면 평탄한 길만 걸은 것 같다.

그러나, 그 길도 확대해보면 자갈과 돌멩이가 있는 울퉁불퉁한 험난한 길이다.


프리랜서가 되면 분명 어려운 일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꿋꿋이 끈기있게 지켜나가야한다.

이 마인드를 유지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덜 스트레스 받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나의 마지막 퇴사 프로젝트다.


2개월차 나의 마인드 컨트롤은 어땠을까?

엊그제 와이프한테 이야기를 들은 결과 과거보다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꾸준히 철학책과 자기계발 책을 읽으며 마음근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것이다.


퇴사 프로젝트 반환점이 도는 3개월차 벌써 절반이 지났다.

남은 15일 잘 헤쳐나가 좋은 리뷰를 할 수 있도록 하자!

아자아자! 파이팅!!! :D




인플루언서라 죄송합니다.

퇴사까지 197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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