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최근에 약 2주간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할 때마다 특히 점심 이후에 잠이 쏟아졌다. 서서히 눈꺼풀이 무거워지다 꾸벅꾸벅 졸기 일쑤.
유독 식사 후 젤라또를 먹은 날 졸음이 솓구쳤다. 잠이 많은 편이라 단순히 식곤증으로만 치부했는데,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혈당 스파이크인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요새 하루에 거의 젤라또를 한 개씩 먹는데 당이 누적된건 아닐까. 내 스스로가 설탕에 약하다는걸 확 체감했다.
산성 물질인 설탕은 산성화를 완충하기 위해 혈류 안의 무기질을 빨아 먹음으로써 인체에 해를 입힌다.
무기질을 설탕이 흡수하면, 무기질 간 상호관계가 깨져 면역체계를 억제한다고 한다. 그래서 당뇨, 암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하는거라고..
큰일이다 정말. 앞으로는 제조하면서 훨씬 많이 먹는 환경에 노출될텐데.
제조를 하려 성분 공부를 하면 할수록, 설탕의 안좋은 점을 점차 깨달아간다. 솔직히 젤라또에 설탕 포함 당성분이 꽤 들어가긴 하는데.. 얼만큼 들어가는지 아니 더 걱정이 들었다.
설탕을 아예 안쓰는, 어려울지라도 적게 쓰는 젤라또를 만들 수는 없을까. 건강하게 오래 일하면서 살고 싶은데 말이다.
*참고
- 낸시 애플턴, "설탕 중독", 싸이프레스,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