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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라파파 Oct 16. 2024

삼봉백화점 정문 앞

후회로 남는 판단

S#3. 삼봉백화점 정문 앞

백화점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유영한의 뒤에서 건물관리 책임자가 소리친다


건물관리 책임자             담주에 뵙겠습니다…

(저만치 멀어지는 유영한의 뒷모습을 보며) 깐깐하게 그 양반


건물관리 책임자가 현관문을 닫고 다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간다.

백화점 앞으로 택시가 한대 들어온다.

젊은 남자 회사원이 휴대전화기로 통화를 하며 택시에서 내린다.


젊은 남자 회사원           어 자기야, 나 도착했어~~ 1층 어디야? 


젊은 남자 회사원이 내린 택시의 뒷좌석으로 타는 유영한

젊은 남자 회사원이 백화점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택시 뒷좌석 옆문 유리창너머로 보인다


유영한                        서소구청 가주세요


택시기사                     네… 서소구청이요


택시가 백화점 진입로를 나와 백화점 앞 도로로 우회전한다.

택시의 뒷 유리창으로 백화점 앞 도로가 보이고 유영한 휴대전화를 꺼내든다

카메라 택시 전면 유리를 넘어 나와, 택시와 뒤편 도로를 부감으로 보여준다.

도로 왼편 삼봉백화점 쪽에서 어마어마한 연기가 갑자기 도로 쪽으로 츠나미처럼 덮쳐든다. 

다시 카메라 택시 안으로 들어가고 어안이 벙벙한 듯 무척이나 겁먹은 얼굴을 한 유영한, 휴대전화를 오른손으로 든 채로 고개를 천천히 왼쪽으로 돌려 뒤쪽의 상태를 확인한다.

카메라, 택시 뒷 창으로 나와 택시 뒤편 백화점 앞 도로를 달려 연기 속으로 들어간다.


떠오르는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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