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이고 예측하기 힘든 사람들
※다음의 표를 보고 해당하는 부분에 체크해보라.
□ 1.체포의 이유가 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과 같은 법적 행동에 관련된 사회적 규범에 맞추지 못함
□ 2.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함. 가명사용,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타인을 속이는 사기성
□ 3.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함
□ 4.신체적 싸움이나 폭력 등이 반복되는 데서 보이듯이 불안정성 및 공격성을 보임
□ 5.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 6.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거나 혹은 당연히 해야 할 재정적 의무를 책임감 있게 다하지 못하는 것 등의 지속적인 무책임성
□ 7.다른 사람을 해하거나 학대하거나 다른 사람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이를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이 결여됨
※다음의 이야기를 한번 보라
나는 G씨의 17번째 생일날 그를 처음 만났다. G씨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굉장히 협조적이고 유쾌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스스로 만든 팔의 문신을 가리키면서 이것은 ‘멍청한’ 짓이었고 이제는 후회한다고 했다. 그는 많은 것들을 후회했고 삶의 변화를 찾고 있었다. 이후에 나는 그가 한번도 진심으로 후회 한적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의 두 번재 인터뷰는 꽤 달랐다. 첫 번째 인터뷰 후 48시간 동안 라이언은 왜 그가 상당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를 보여주는 몇 가지 행동을 했다. 가장 심각한 사건은 학교에서 G씨와 같은 수업을 듣는 15세 Z씨 소녀와 관련된 일이었다. G씨는 그녀에게 곧 문제를 일으킬 것이고 소녀의 아빠가 있는 감옥에 들어가서 그를 강간할 것이라고 했다. G씨의 위협에 놀란 Z씨는 너무 화가나 선생님과 몇몇 직원들을 때렸다. 내가 이에 대해 G씨에게 이야기 했을때에 그는 살짝 웃으며 자신은 지루했고 Z씨를 화나게 했던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내가 G씨에게 그의 행동 때문에 이에 대해 괴롭지 않을 때 그는 어리둥절해 하며 “왜 제가 그 일 때문에 괴로워 해야하죠? 이 지옥에 있어야 하는 사람은 바로 그 여자에요!”라고 대답햇다.
G씨는 자신이 환각제나 합성 헤로인을 좋아하고 그것들이 다른 어떤 것보다 좋다고 말했다. 그는 주기적으로 2시간이 걸리는 뉴욕의 위험한 동네로 가서 마약을 구입했다. 그는 한 번도 불안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는데 남자답다기 보다는 진심으로 무신경한 것처럼 보였다.
G씨는 거의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나는 가족치료 시간에 그의 미래에 대하여 논의했으며, 우리는 후회와 회한을 보이고는 다시 부모로부터 돈을 훔쳐 거리에 나가는 그의 행동패턴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의 논의는 대부분 그의 부모로 하여금 G씨에게 “안돼” 라고 말하는 용기를 주고 더 이상 그의 거짓말을 믿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 G씨는 결국 마약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4주동안 G씨는 부모에게 자신을 집으로 데려가도 좋다고 했으며, 돌아온지 이틀 내에 G씨는 부모의 모든 현금을 훔쳐 사라졌다. 그는 친구들과 마약으로 돌아간 것이 확실했다.
그의 부모는 그를 내쫓거나 그에게 돈을 주는 것을 거부하는 용기를 내어 본 적이 없었고 그는 자신에게 더 많은 마약을 살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도록 부모를 지속적으로 속였다.
※G씨는 어떤 모습의 사람인가?
이번 장에서는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법과는 다소 다를 수 있는 상당히 특이한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Robert Hare는 G씨와 같은 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조종하고 인생을 무자비하게 갈아 엎는 사회적 포식자이다. 이로인해 많은 상처와 부서진 기대 그리고 텅 빈 지갑과 같은 흔적을 남긴다. 양심과 공감이 완전히 결핍된 이들은 원하는 것을 이기적으로 취하고 하고싶은 대로 행동하며, 일말의 죄책감이나 후회없이 사회적 규범과 기대를 위반한다.”
Bursten은 이들이 ‘이겨먹거나’ 의도적으로 조종하려는 집착을 중심으로 성격이 조직화 되어있다고 하였다. 이들 안에는 날카로운 에너지가 내장되어있는 듯 하다. 또한 학대를 당할 때 매우 폭력적으로 변하며 사회에 반하는 패턴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 언어적인 표현을 살펴보면, 관계를 기반으로 감정을 배운적이 전혀 없고 대신에 정서적인 말을 제 2 외국어를 배우는 듯이 행동한다. 내적상태를 남에게 표현하기보다는 다른사람을 조종하는 데에 사용하는 듯 하다. 이들은 말하는 대신 행동하기 마련이다.
자신의 힘에 감명받았다 느끼는 이가 있으면 쉴새없이 자신의 사기행위와 속임수를 드러내놓고 자랑할 것이다. 이들에게 수치심은 없다. 자신의 책임을 해리를 통해 부인한다. 애인을 심각하게 구타한 후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판단을 잠깐 잘못했었다고 하기 십상이다. (이때 이에 대해 자세히 물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제정신이 아닐때에 무엇을 했는지, 자신이 무엇을 잘못 판단했는지 구체적인 것을 물어보아야한다.) 그러므로 이들은 신뢰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남자에게 이러한 양상이 더욱 흔한데, 여자들은 현실의 한계에 자주 직면하기 때문인 듯 하다.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신체적 힘이 약하며, 생리와 임신의 위험성을 안고 있고, 강간 및 신체적 학대의 위험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또한 어머니가 되었을 때에 어머니로써 아이를 키우는 정신적인 도전을 받기도 한다.
※이들이 어떤 이유로 이렇게 자라난 것일까?
이에 대한 이론을 살펴보자
첫 번째는 각성이론이다. 이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낮은 수준의 자극으로는 흥분하거나 만족을 하지 못하며 높은 수준의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 위험을 무시하고 자극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는 맹목적인 진행이다. 한 실험에서 이들에게 카드게임 과제를 주었는데 맨 처음에는 90%의 확률로 보상을, 10%확률로 벌금을 내며 게임을 반복해 진행할수록 단계적으로 보상은 0%확률로 내려가고 100%확류로 벌금을 내는 게임을 진행했다. 보통 사람들은 보상이 어느정도 수준의 확률일 때 게임의 진행을 멈추었으나, 이들은 보상이 0%가 되어도 계속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에게 목표로 삼은 것이 있으면 다른 조건들은 어떠한 방해도 되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세 번째는 아이와 부모와의 상호작용이다. 공격성이 높은 아이가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부모는 아이에게 방을 치우라고 1)요구하였다. 아이는 놀기 위해서 이를 2)거절한다. 부모는 아이와 공격적인 3)다툼을 하게 되고 다툼속에 부모는 질색하며 4)떠나버린다.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분노를 표출하고 강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함을 5)학습한다.
가족관계는 이처럼 불안전과 무질서로 꽉차있기 마련이다. 이들의 많은경우는 피학적인 어머니와 가학적인 아버지가 있었고 일관적인 사랑을 받고 보호를 받아본 경험이 전무하다. 이런 환경속에서는 아이는 자신이 삶을 힘으로 통제하느냐 마느냐의 싸움이 되어버린다. 정서적인 표현은 오직 나약함, 취약함이 되기 일쑤이다. 말은 오직 누군가를 통제하는 것일 뿐, 적서적인 언어를 표현하는 가족은 없었다는 것이다. 때때로 물질적으로는 지나칠 정도로 풍족하나 정서적으로는 고아처럼 자란 가정에게도 이런 유형의 아이가 발견 될 수 있다. 아이가 적어도 자식이 제멋대로 하도록 추켜세워주는 집안에서 자란 경우는 잘못됬지만 따뜻한 사랑을 받은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사랑을 주고받으며 무조건적인 지지를 배운적이 없어 모르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부드러운 영역의 부분은 무조건 평가절하하고 폄하한다. 이들을 볼 때 우리는 그러므로 섬뜩한 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들의 내면안에 어떤 아기가 있을까?
선천적으로 부산스럽고 요구가 많으며 고집이 센 아이는 훨씬더 많은 사랑과 적극적이고 강력한 양육이 필요하다. 어쩌면 태생적으로 많은 사랑을 부모에게 필요한 이들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가 무질서할수록 그리고 삶에 크게 지치고 부모로써 부적합할수록 아이는 충종적인 행동을 저지른 후의 결과를 알기 어렵게 된다.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첫 번째는 강직성이다. 강직한 틀과 규율이 이들을 바로잡는다. 공감은 이들에게 약점으로만 보이기 일쑤이며 어쩌면 경직되고 딱딱한 훈육의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 나을 수 있겠다. 이들은 공감할 줄 모른다. 애정을 주고받는 공감을 보여주지는 못하더라도 강하고 엄격하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존경을 받을 수는 있다.
두 번째는 사기꾼을 사기 쳐라. 이들의 삶은 거짓말과 규칙의 깨트림의 속에서 자라왔다. 그러한 삶의 불합리함과 모순점을 콕 찝을 필요가 있다.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이런 것뿐이다.
다음 예시를 보자.
그 남자는 거의 성공할 뻔했던 절도 계획이 얼마나 절묘했는지, 예기치 못한 사소한 일이 생기지만 않았다면 어떻게 완전범죄가 될 수 있었는지를 내게 설명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하는중에 그는 점점 흥분하며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마치 우리가 공범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는 도취된 나머지 “당신도 해보겠어요?”라 물었다.
“아니요.”나는 대답했다.
“왜 아니죠?”그는 풀이죽어 말했다.
“내게는 당신에게 없는 게 있기 때문에 그 일을 안할겁니다. 그건 양심이라는 거죠.”
그가 말했다.
“그래요? 어떻게 하면 그거를 가질 수 있는거죠? 누구라도 저처럼 살고 싶을거에요. 공짜롤 물건을 얻는 것 말이에요 왜 그러면 안되나요? 왜 누구든 그러면 안된다는 거에요?”
나는 그에 대해 대답했다
.“멍청한 짓이죠. 당신은 절도로 먹고 살았죠, 하지만 절도를 한 당신을 관리해 나도 돈을 벌고 있어요. 당신은 언제라도 잡혀 감옥에 썩힐 위험에 놓여있고, 저는 존경과 인정을 받는데 말이에요.”
셋째, 정서적 에너지를 쏟지 마라. 이를 알아차리자마자 당신을 이용해 먹으려 들 것이다. 이들은 공감에 대한 이해가 없다. 공감과 같은 따듯함을 이해하지 못하며 당신이 주는 따듯함은 그저 사람의 약점으로 깨닫고 그 속을 헤집어 놓을 것이다. 당신은 이를 깨닫고 정서적인 에너지를 이들에게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규칙의 강함과 강직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