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필요해

불안하고 두려운 사람들

by 장준
※다음의 표를 보고 해당하는 부분에 체크해보라.


□ 1.타인으로부터 과도히 많은 충고 또는 확신 없이는 일상의 판단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 2.자신의 생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타인이 책임질 것을 요구함
□ 3.지지와 칭찬을 잃는 것에 대한 공포 때문에 타인과의 의견 불일치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냄(보복에 대한 현실적인 공포는 포함하지 않음)
□ 4.계획을 시작하기 어렵거나 스스로 일을 하기가 힘듦(동기나 에너지의 결핍이라기 보다는 판단이나 능력에 있어 자신감의 결여 때문임)
□ 5.타인의 돌봄과 지지를 지속하기 위해 불쾌한 일이라도 자원해서 함
□ 6.혼자서는 자신을 돌볼 수 없다는 심한 공포 때문에 불편함과 절망감을 느낌
□ 7.친밀한 관계가 끝나면 자신을 돌봐 주고 지지해 줄 근원으로 다른 관계를 시급히 찾음
□ 8.자신을 돌보기 위해 혼자 남겨지는 데 대한 공포에 비현실적으로 사로잡힘


※다음의 이야기를 한번 보라


H씨는 45세의 기혼 여성으로 공황발작 문제 때문에 주치의에게 의뢰되었다. 평가중에 그녀는 걱정스럽고 예민하고 나이브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쉽게 감정에 휩싸였고, 상담 내낸 울다 웃다를 반복했다. 그녀는 평가 내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기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다. 예를들면 그녀에게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자 그녀는 아무른 근거도 말하지 못하면서“다른 사람들은 내가 부적절하고 멍청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내가 바보”이기 때문에 학교를 싫어했고 언제나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다.
H씨는 첫 번째 결혼이 ‘지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0년동안 결혼생활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읜 다른 많은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그녀를 언어적으로 학대했다. 그녀는 몇 번이나 그를 떠나려고 노력했으나 돌아와 달라는 남편의 반복된 요청에 굴복했다. 그녀는 결국 그와 이혼할 수 있었고 곧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는데 그녀는 그가 친절하고 섬세하고 지지적이라고 묘사했다. H씨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중요한 결정은 다른 사람들이 하게 하고 그들에게 동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따. 그녀는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 없이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해 걱정했고, 다른 사람들이 안심시켜 주지 않으면,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 같다고 보고 하였다. 그녀는 또한 쉽게 상처받아서 비판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말했다.
※H씨는 어떤사람인가?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는 의존적인 사람이다. 애초에 우리는 갓난아기로 태어나며 전적인 지지와 의존을 통해 성장한다.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며 가족에게 의존하게 된다. 우리가 자라나면서 사회의 일환과 과정들을 배우게 되면서 어느정도는 독립적일 필요가 있음을 배운다. 의존과 독립을 조절해가는 과정이 어쩌면 삶의 일환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H씨와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결정할 수 없으며 유난히 복종적이고 언제나 위안을 필요시 하는 것처럼 보인다. 때로는 자신을 돌보아주지 않으면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는 듯이 굴기도 한다. 핵심적으로, 이들은 버림받는다는 것에 대하여 순종하거나 들러붙기 일쑤이다.


특징적으로 여성이 비교적 의존적이기 쉬운데, 남성에 비해 의존적인 태도가 사회적으로 잘 받아들여지고 의존적인 표현 또한 여성에게 많이 허용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어떠한 삶을 살아왔단 말인가?


일단 이들의 인생 초기 경험들은 시작이 아주 좋았을 것이다. 이들은 따듯한 보살핌과 깊은 관심속에서 자라났음이 분명하다. 부모로부터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이 관심과 애정을 받을 수 있는 것임을 배웠다. 이후 이들의 부모는 보살피지 않아도 되는 상태여도 부모는 그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아이를 유아스럽게 만들며 망가트린다. 부모는 어째서 이것을 그만두지 않았는가? 그에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의존적인 나이와 친밀감을 주고받음을 부모는 즐기었다. 그것을 통해 아이를 계속적으로 보살핀 것이다. 2)아이에게 채우면 채울수록 좋다는 “빈탱크이론”이 있다. 어째서 지속적인 보살핌이 아이를 망가트린단 말인가? 나이에 따라 양말신는 행위가 가지는 의미가 달라짐을 기억하라. 10살짜리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에게 양말을 신겨주는 행위는 자연스러운 행위이나 30살의 아이가 어머니에게 양말을 신겨주는 행위는 자식을 철저히 망가트리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지속적인 관심은 아이를 부모의 치마폭에 갇히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들은 무능하다고 놀림을 받는데, “나는 할수없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더욱이 의존하게 만든다. 더욱이 부모는 이를 압도적으로 통제하며 아이를 관리하게 된다.


가족들의 높은 통제가 존재하며 낮은 독립성을 기르는 자세가 존재 한다고 볼 수 있다. 아이는 부모에 대한 충성을 유지하며 알게 모르게 보상을 받았는데, 은연중에 독립적인 행동을 할 시에 부모는 이를 거부하였다. 많은 이들에게서 부모에게 한두가지 방법으로 의사소통 하는 편협한 부모에게서 성장했음을 우리는 관찰하였다. 이는 아이에게 불안정한 사랑관계(의존할 때에만 사랑을 함)를 가지게 하는데 이를 그물망같은 애착(Emmeshed attachment)이라 한다.


※이들 마음속에는 어떤 아이가 있을까?


애정을 가지고 돌보는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아이가 존재한다. 이들이 타인에게 복종하면서 동시에 타인과 거리를 둔다는 것은 수많은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다. 분리된다는 것으로 인하여 마음의 이면에는 불안이 극심하게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들에게 독립이나 분리에 있어서 두려운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질문해야 한다. 의존하고 매달리는 것의 행동 뒤에는 항상 공격성이 내포되어 있는데 의존하는 행위 자체가 적개심을 방어하는 동시에 자신이 분리 당할 것이라는 분노를 전달하는 모순적인 행위의 혼합물이기 때문이다. 이를 적대적 의존(Hostile dependency)라 하며 분노와 의존의 복합감정이라 한다. 이들의 집착 대상이 될 경우 우리는 쉽게 적대적이고 괴롭히려는 것만 같은 착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들을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을까?

첫째, 딜레마에 빠지지 마라. 이들을 도와주는 방법에 있어서, 의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계의 치유를 위해 의존해야하기 마련인데, 이때 우리는 의존이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보아야 한다. 이들에게 얼마나 의존적이냐? 물어보았을 때에 의존하기라는 “목표”를 위해 자신의 상태를 곱씹으며 상태가 얼마나 나쁜지를 설명할 것이다. 우리는 의존하는 “수단”을 그만두게 하여야 한다.


둘째, 이들이 요구하며 바라는 것이 때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있음을 깨달아라. 이들의 요구대로 행동을 진행하다 보면 “그건 당신의 책임이잖아요.”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핵심적으로 이들이 긁어주기 바라는 부분이 아닌, 필요한 부분을 당신이 빠르게 알아차림으로써 이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여라. 당신이 요구되는 부분은 요구하고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라.


셋째, 이상화 되는 것을 피해라. 이들의 전적인 의지는 당신을 이상화하며 모든 자신의 책임을 당신에게 넘겨버릴 것이다. 이들 삶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이점을 항상 머릿속에 기억하며 당신을 마치 우상화하고 섬기는 것에 우쭐해있으면 안 된다. 이들이 당신을 높게 평가함은 책임을 전가하기 위함임을 깨달아라.


넷째, 이들보다 더 열심히 행동하지마라. 관계를 통한 치유는 자발성이 중요하다. 당신의 열정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들 스스로 밖을 향해 나아가려 하는 시도는 건강한 관계의 첫 번째 발걸음이 될 것이다. 본인의 문제를 자신이 가장 해결하려 들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마치 아이엄마가 아이의 숙제를 더 열심히 해준다면 어떤 아이가 숙제를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생각 하겠는가? 이들보다 더 열정을 가지고 행동을 한다면 당신이 어느 순간 문제의 모든 이슈들을 이끌어가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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