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고 두려운 사람들
※다음의 표를 보고 해당하는 부분에 체크해보라.
□ 1.비판이나 거절, 인정받지 못함 등 때문에 의미있는 대인 접촉이 포함되는 직업적 활동을 회피함
□ 2.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 없이는 사람들과 관계하는 것을 피함
□ 3.수치를 당하거나 놀림 받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친근한 대인관계 이내로 자신을 제한함
□ 4.사회적 상황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거나 거절당하는 것에 집착함
□ 5.부적절감으로 인해 새로운 대인관계 상황에서 제한됨
□ 6.자신을 사회적으로 부적절하게, 개인적으로 매력이 없는, 다른사람에 비해 열등한 사람으로 바라봄
□ 7.당황스러움이 드러날까 염려하여 어떤 새로운 일에 관여하는 것 혹은 개인적인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꺼림
※다음의 이야기를 한번 보라
K씨는 알코올 중독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어머니는 그녀를 언어적, 신체적으로 학대했다. 어렸을 때, K씨는 자신이 그렇게 학대를 당할만한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믿음으로써 학대를 이해했다. 20대 후반에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가치없고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K씨는 매우 자기비판적이었고 사람들에게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이 패배자임을 보게 될 것이며, 그럴 때마다자신은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어떤 사람 심지어 아주 잠깐 만나는 사람조차도 자신에게 부정적으로 혹은 중립적으로 반응한다고 지각하면 조금화가 났다. 만약 신문 판매원이 그녀에게 웃지 않거나 상점 점원이 조금이라도 퉁명스러우면, K씨는 자동적으로 자신이 가치없고 호감을 살 만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는 매우 슬퍼했다. K씨는 친구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에도 그것을 무시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친구도 거의 없었고 가까운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K씨는 어떠한 모습의 사람인가?
K씨와 같은 경우 친밀한 대인관계를 갈망하나 이를 두려워 하고 있다. 실패하였을 때에 무시당하는 것이 너무나도 두렵고 거절당할때의 고통이 극심하게 무서워서 대인관계와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는 것이다. 너무나도 부끄러워하고 자기표현에 있어서 드러나지 않게 행동하기 때문에 이들이 실제로는 관계를 갖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잘 들어나지 않는다.
마음속의 핵심감정은 ‘수치심’이다. 수치심은 자기노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자신의 약한 부분을 드러내 보이지 안되는 상황을 두려워 한다. 죄의식은 내적 규칙이 파괴될 때 느끼는 반면, 수치심은 내적규칙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 때 본인이 불충분하다 느끼는 감정이다. 이로인해 자신이 약하고 경쟁하지 못하며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고 더럽고 정떨어지는 사람이며 자신의 신체기능을 제어못하며 노출증적 성향이 있다고 믿어버리기 마련이다.
이들은 어떠한 삶을 살아왔단 말인가?
삶의 초기에 분명 적절한 보살핌과 사회적인 유대감을 경험했음이 틀림없다. 이는 좋은 애착관계의 토대가 되며 다른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소망을 가지게 한다. 이후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을만한 사회적이미지를 구축하게 되는데, 혹독하게 부모로부터 통제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가족이 아닌 타인의 의견에 대해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데, 존경받을만한 사회적 이미지를 개발해야 했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자신의 결점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창피와 모욕을 준다. 이들은 ‘사회화’되지만 창피나 굴욕을 안당하도록 자신을 강하게 통제하고 억제하며 조롱과 무시가 내면화되어 창피당하는 것에 매우 민감해진다. 자신의 결점 때문에 종종 집에서 소풍을 갈때에도 남겨지거나 제외될 수 있다. 과체중의 아이는 혼자 ‘소파가 움푹 들어가게 할까봐’ 바닥에 앉는 경우가 그러하다. 허나 가족은 “너는 결함이 있기 때문에 가족이 아니면 어느 누구도 너를 좋아하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우리와 함께 있어야해. 여긴 안전해” 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낸다. 이는 창피와 모멸감을 느끼면서 거절을 당하면 치명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이들 마음속에는 어떤 아이가 있는가?
창피와 거절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존재한다. 자신이 결함이 있다고 느끼면 예상되는 당혹감을 회피하기 위해 움츠려 있거나 사회적으로 억제한다. 사랑을 받고 싶지만 ‘안전한’테스트를 거친 소수의 인원과 친밀함을 유지하려 하기 십상이다.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첫째, 무비판적인 지지를 보내라. 스스로를 노출하도록 지지하고 격려하라.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는 이들을 일으켜 세워주는 토대가 된다. 당신은 이들의 양분이 되는 사랑을 줄 필요가 있다. 사랑에는 어떠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마음속에 따듯한 감정은 이들에게 있어서 다양한 측면들을 일깨울 것이다.
둘째, 이해가 아닌 안심을 주어라. 억지로 나오라며 이해를 시키는 것은 수영을 못하여 익사할 뻔한 이에게 해군이 되어 라고 하는 꼴이다. 안심이 된다면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올 것이다. 우선적으로 이들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움츠러드는 패턴을 파악하라. 이들에게는 도망갈 ‘대비책’이 항상 존재한다. 연인이 있으면서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 연인과 다툼 후에 헤어지면 도망가기 위함이다. ‘대비책’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들은 변하지 않는다. 마치 알코올 환자가 술을 마시며 치료를 하는 꼴이다. 대비책에 대해 먼저 다루면서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