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검정토끼 07화

일곱 번째 만남

1998년 11월 11일

by 장준

한 일이 세 개면 삼(三)이오.

나무가 위아래로 세 개면 수풀(森)이라.

입이 석 삼이면 품(品)이라 하오.


계집녀가 셋이 모이면 간사함(姦)이라 하오만.

우리가 만나는 것은 뇨(嬲)인듯 하오.


아마 왼손잡이인 나는 가운데에 끼지 못한 뢰(磊)의 사내요.

분류되고 침잠하여 심(心)에 눈물만 세 번 찍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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