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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아줌시 3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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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서진 Jan 26. 2022

쬔다

추운 날이면 나는, 

햇살과

장작이라는 단어를 써놓고

손을 

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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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단어가 가진 힘에 놀랄 때가 있다.

'샘'

이라는 단어를 뇌면 물소리가 들리고

'햇살'

이라는 단어를 뇌면

등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오는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단어들이 

영어에 함몰되고 있는 것이 나는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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