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멘탈 회복법

by 축군인

리더라는 자리는

감정보다 이성이 먼저여야 하고,

불편한 말보다 중재의 말이 먼저여야 한다.


그런데 그런 역할을 오래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 감정은 어디에 있지?’

하고 멈칫하게 된다.

중간에서 균형을 맞추는 일,

그건 결국 소진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감정의 무게를 견디는 사람들


며칠 전, 나는 그 자리 한복판에 서 있었다.

윗선의 지시와 선수들의 입장,

감독의 결정과 코치로서의 책임 사이에서

‘이해’와 ‘오해’의 중간지점에 말이다.


아무도 나에게 직접 화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나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말했고,

결국 내가 모든 감정의 중간지점에서 버텨야 했다.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


그날 이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팀은 나 없이 더 잘 굴러갈지도 몰라.”

“오히려 내가 있어서 일이 더 복잡해진 건 아닐까.”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건 안다.

하지만 지쳐 있는 리더는 그런 생각부터 하게 된다.


특히, 한 팀의 리더이자 중재자인 사람이라면

더 자주, 더 깊이

‘나는 괜찮은가’에 대한 질문을 놓치게 된다.



리더의 멘탈은 어떻게 회복되는가


결론은 단순했다.

조금 멀어져 보는 것.


일을 내려놓고,

관계를 내려놓고,

모든 책임에서 한 걸음쯤 물러나 보는 것.


그제야 보였다.

나는 모두의 감정을 다 책임질 필요는 없다는 걸.

내 감정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걸.


그리고 이런 말도 해주고 싶어졌다.


“리더라고 해서 늘 강해야 하는 건 아니다.”

“회복도, 쉼도, 고민도… 리더에게

필요한 전략 중 하나다.”



마무리하며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도

중간에서 버티는 중일지 모른다.


당신이 느끼는 그 복잡한 감정은,

리더라는 자리를 제대로 지켜내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니 오늘은,

그 감정마저도 조용히 안아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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