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대하여
루틴과 출근
출근도 여행이다.
매일 반복되는 여행이기도
매일 잊혀지는 여정이기도
출근을 상세히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입력되었다 사라지는 RAM 메모리처럼 잠깐 기억을 스칠 뿐
루틴이 깨진 기억된 출근 만이 우리의 기억에 오래 남을 뿐
누군가는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라하고
누군가는 긍정의 루틴을 만들어 하루를 살라한다.
항상 출근을 느끼며 기억하며 기록할 수 없다.
항상 루틴에 갇히어 기계처럼 살아갈 수 없다.
또다시 선택은 나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