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장손 장녀로 산다는 것.

by 로보트황


ChatGPT Image 2025년 10월 6일 오후 05_47_32.png

오늘은 한국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 당일이였다.


우리집은 황씨집안 장남의 집이고, 내가 장손이다.


내가 기억이 있던 7살 때부터 할머니 댁에서 송편을 직접 빚었다.


초등학생이 되고부터는 전자팬에 동그랑땡, 꼬지전, 배추전 등등을 명절 하루 전부터 부쳤다.


아버지 회사가 서울로 올라오게 되면서 할머니댁에 있던

제기들을 다 들고 모든 제사와 차례상들도 함께 했다.


2~3년 전이였나...

제사라면 질릴대로 질린 동생들과 내가 아버지한테 진지하게 이제 그만하자고 했다.


아버지는 아직도 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사실 아직도 이해는 되지 않는다.


그때부터였다. 동생들은 이제 아예 참여를 하지 않는다.

다행히 엄마도 음식을 정말 우리가 먹는 음식들로 만들어 먹는다.


음식 만들고 상을 차리는데 2~3시간 안에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나도 무슨 의미로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장손의 도리로써 살짝 돕고만 있다.


매년 명절마다 느끼는 건데

나의 결혼 조건은 명절이나 제사상을 직접 차리지 않는 것이다.


과연 이걸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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