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두물머리에서
01화
두물머리에서
by
안신영
Nov 4. 2020
하늘이 열리고
땅이 호흡할 때에
그리움은 이미 그들을 불렀어라
윗물, 아랫물 한 몸으로 엉기어
두물머리로 세월이 흐르고
수백 년 느티나무
황포돛대 날리며 구성진 뱃노래
출렁이는 강물과 함께였더라
성한 한 때
뗏목 잡이들의 얼큰한 한 잔 술에
밤이 익어 가고
주막의 호롱불 밝히던
그리운 그 시절
머나먼 옛날이었어라.
그 시절 아는 이 가고 없어도
되살아나 일렁이는 흥겨운 가락
억센 뗏목 잡이 가슴에 안기운
애꿎은 숨결,
물안개로 피어오르고
두물머리 물결 위에 띄워보는
애절함이어라.(2013. 7)
keyword
두물머리
그리움
세월
Brunch Book
두물머리에서
01
두물머리에서
02
往十里역을 지나면서
03
봄은 그렇게 오더라
04
엄마, 엄마 우리 엄마
05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두물머리에서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10화)
22
댓글
6
댓글
6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안신영
작은 풀꽃, 동물을 사랑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아도, 주목 받지 못해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 제 몫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은 소망을 가져 봅니다. <엄지발가락의 자유> 전자책 출간
팔로워
445
제안하기
팔로우
往十里역을 지나면서
다음 0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