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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해야 할 시간, 안골포

김해 율하지구로 이사하는 하율이네~

by 안신영 Mar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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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품에 안고 고요롭게

안온하고 평화로운 진해 안골포.

6년여를 오르고 내린 날들

이제는 작별해야 할 시간.

곧 새로운 둥지를 향하여

하율이네 가족은 이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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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걸음마로 왔던 이곳에

어린이집을 거쳐 유치원.

엊그제 초등학교 입학생이 벌써 3학년,

세월은 무심한 듯 흐르며 사랑 속에

아이들을 굳건히 지켜주었다.

천리길을 달려와 아이들을 보고

마음을 달래며 바라보안골포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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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여전히 갈매기, 검둥오리 노닐고

조개 캐는 아낙네들 부지런한 손길

구니는 가득 채워져 간다.

서울 꽃보다 먼저 반기는 동백과 수줍은 산수유

 은은한 미소 향굿한 매화 눈길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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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율이가  그림 그리던 노을을 보러

일몰의 시간 다시 걸어보는

진해바다 70리 안골포.

이제는 작별할 시간이야 고마웠어.

지친 어깨를 감싸주위로를 아끼지 않던 너

멀리서 멀리서 마음으로 그리워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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