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느낌 느끼기 연습

매일 아침 실천하는 조건 없는 사랑 느끼기

조건 없는 사랑법을 배우기에 앞서 사랑받는 느낌에 익숙해지도록 하겠습니다. 

조건적인 사랑에만 익숙한 우리는 대부분 조건 없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느낌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자기 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치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매일 비난만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을 받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어리둥절하고 어색한 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불편한 감정이 느껴진다면 그건 익숙하지 않은 것이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를 사랑하기를 회피한다면 나 자신과의 관계는 지금 이대로 늘 제자리에 머물 것입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어색하거나 하기 싫은 마음이 들더라도 그 싫은 마음까지 모두 허용하고 포용하며 매일 꾸준히 사랑받는 느낌 느끼기 연습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사랑받는 느낌 느끼기 연습

조용한 곳에 편안하게 앉아 눈을 감으세요. 나의 이름을 부르며 말해 보세요. 

 

“00아, 사랑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잠시 눈을 감은 채로 어떤 감정들이 올라오는지 느껴보세요.

 

어떤 감정이 느껴지든 모든 감정을 허용하세요. 어떤 신체적 감각이 느껴지든 그대로 느끼세요. 느낌이 몸에 나타나는 것을 그저 지켜보세요. 있는 그대로 모두 허용하며 그 느낌과 함께 하세요. 

 

머릿속에 이런저런 생각이 올라오면 잠시 내려놓고 몸의 느낌으로 주의를 돌리세요. 

이 연습은 사랑받는 "느낌" 느끼기입니다. 왜 이런 느낌이 느껴지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이해하는 연습이 아닙니다. 그러니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과 감정에만 주의를 기울이세요. 

몸에서 어떤 느낌이 느껴지는지, 가슴에서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지를 그저 느껴보세요. 잠시 생각을 멈추고 온전히 느낌에만 머뭅니다. 

 

이번엔 양팔로 나의 몸을 감싸 안으며 다시 한번 말하세요.  

 

“00 아, 사랑해.” 

 

나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세요. 천천히 다시 나에게 사랑한다 말을 건네고 내 몸과 마음에 나타나는 느낌을 지켜보세요. 천천히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사랑한다 말하고 그 느낌을 온전히 느껴보세요. 

 

나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감정이 올라왔나요? 

 

눈물이 났나요? 슬펐나요? 안심이 됐나요? 따듯했나요? 화가 났나요? 어색했나요? 아무 감정이 없었나요? 

 

시간이 지나며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감정과 몸의 감각이 변했나요? 그대로였나요? 

 

매일 아침 잠시 시간을 내어 고요히 앉아 스스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고 느껴지는 것들을 모두 있는 그대로 느낍니다. 5분도 좋고 더 머물고 싶다면 머물고 싶은 만큼 머뭅니다. 

 

그리고 어떤 감정이 올라오던지 그대로 느낍니다. 몸에서 나타나는 감각을 바꾸려 하지 않고 모두 있는 그대로 느낍니다. 어떤 감정도 있어도 된다고 허용해 줍니다. 따듯하게 안아주며 함께해 줍니다.  

 

이 연습의 목적은 그저 어떤 감정이 올라오든, 어떤 신체적 감각이 느껴지든 5분간 모두 허용하여 느끼는 것입니다.  판단하지도 분석하지도 않고 그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입니다. 

 

사랑은 있는 그대로 허용하는 마음입니다. 생각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저 함께하며 느끼는 것입니다. 나타나는 감정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 그저 있어도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타나는 모든 것을 따듯하게 안아주어 포용해 주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행복하다면 행복과 함께 해주고, 슬프다면 슬픔과 함께 해 주고, 어색하다면 어색하게 느껴주고, 아무 감정이 없다면 아무 감정이 없는 느낌과 함께 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는 나를 허용하며 따듯하게 안아주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단 5분, 나 자신을 따듯하게 꼬옥 안아 주며 사랑의 말을 건넵니다. 그리고 조건 없이 내 안에 드러나는 느낌을 허용하며 함께 해 줍니다. 이 세상 하나뿐인 나를, 단지 존재함만으로도 한없이 소중한 나를 조건 없는 사랑으로 따듯하게 안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