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릉지 2 /김신영
웃음을 기우며
서로를 기우며
옷을 깁다가 팔을 깁다가
가벼운 심장도 햇살도 기워버린 엄마야
묻어가는 세월
서로를 기운 은밀한 문맹도 흘러
살 속에 새긴 파란 피 킥킥
아직도 새파란 피 킥킥
시인/평론가/칼럼니스트/강연자 ksypoem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