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감성지능"은 안녕한가요? 리더의 EQ

"자기 브랜드 리더십" 만들기 (11)

by 윤덕수
만약 이런 사람이 나의 팀장님이라면..




"팀장님은 너무 일만 중요하게 생각해요. 인간적인 매력이 안 느껴져요"

"평소 자기 생각만 중요하고 버럭 화를 자주 내요. 다들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죠"

"기분이 변덕스럽고 팀원의 열정과 흥미를 이끌어 내는 능력은 없는 것 같아요"

"팀원들이 왜 불만이 많은지를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감정과 관련된 상황에서 비 효과적인 대응이나 반응을 자주 해요"





감성지능이란?


감성지능은 정서지능이라고도 하는데, 구체적으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 "감정의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의미한다(Daniel Goileman, 1995). 만약 위의 질문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감성지능(Emotion Intelligence, EI)이 낮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이 왜 화를 내고 있는지 감정의 단서를 알아 규범에 어긋나지 않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이다. 참고로 감성지능(EI)은 다양한 감정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근본 원리나 법칙을 의미하며, 희, 노, 애, 락 등 느낌을 나타내는 감정과는 다른 개념이다(Goleman, 1998).


감성지능은 무엇으로 이뤄질까?


Goleman에 의하면 감성지능은 크게 자기 관리 영역과 대인관계 영역으로 나뉜다. 감성지능은 선천적으로 높은 사람이 많지만 대인관계 영역에서 공감과 사회적 기술은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또는 개인적인 성찰을 통해서 개발해 나갈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특히, 사회적 기술(social skill)은 리더에게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는데 리더는 다른 사람들과 대인관계를 통해 리더십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Goleman의 감성지능 역량군


IQ vs EQ 중에서 삶의 행복감에 무엇이 더 많이 작용할까?


근엄한 눈빛과 소리를 내는 비범한 슈빌

감성지능에 대해서 Goleman교수는 "인간의 총명함을 결정하는 것은 IQ가 아니라 EQ이다"라고 제언한다. 그는 IQ가 높은 것이 그 사람의 성공적인 삶,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정도는 불과 20%이고 나머지 80%는 EQ가 결정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얘기한다.


우리는 IQ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기에 본인이 바꾸거나 더 발전시켜 나가기 어렵지만, 위에서 전언한 것처럼 EQ는 자신의 노력과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개선시켜 나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성이 크다.


시선을 돌려 조직, 회사, 직장을 또 올려 보자. IQ가 높은 사람 위주로 채용되고, 승진하는 등 높은 IQ중심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면 나중엔 어떤 모습의 조직이 되어 갈까? 그런 환경은 AI가 대체해도 되지 않을까? 씁쓸하지만 현실성 높은 상상이다.


감성지능의 중요성을 진~~ 작부터 경영에 적용한 회사

"우리는 리더의 감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높은 성과를 올리는 관리자라 하더라도 감성지능(EI)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제프리 이멜트 회장)

"일은 즐거워야 해요. 그래서 우리는 유머감각을 채용 시 중요하게 여깁니다" (사우스웨스트 허브 캘리허 회장)

"전문지식과 직무능력은 20%, 대인관계와 팀워크 80%로 직원을 평가하고 관리하고 선발하고 있습니다"(시스코)


과연 이들은 왜 감성지능을 중요하게 생각했을까?


감성지능 개발과
긍정심리(Positive Psychology)

긍정심리학은 마틴 셀리그만(Martin E. P. Seligman) 교수에 의해 소개되었다. 그는 "내면의 긍정심리를 확장시켜 기쁨과 만족을 느끼게 하고, 역경을 이겨내게 하여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는 도구"라고 소개한다. 나의 감정과 느낌을 이해해 나가면서 타인의 감정도 공감이 될 것이다. 이때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느끼는 것은 좋은 경험 형성에 도움이 된다. 즉, 긍정심리감을 경험하며 좋은 느낌과 생각의 확장이 가능해지고 이로서 타인의 감정을 더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유머라는 것은 인간만이 지닌 높은 감성영역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래의 질문에 긍정적 답변이 나온다면 팀원들은 자존감이 영향을 미쳐 직무열의가 올라가 궁극적으로 성과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팀장님이 자주 웃고 친한 사람들과 농담을 많이 하는 편인가?
팀장님의 유머러스한 인생관은 힘든 상황에서도 우울해지지 않게 하는 편인가?
팀장님은 화가 나는 경우에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편인가?


나아가 긍정심리학의 목표는 플로리시(번성; flourish)로 향해야 하며 긍정정서, 몰입, 관계, 의미, 성취를 핵심요소(PERMA)로 정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감성지능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리더십과 감성지능

우리는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조직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감정적으로 반응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반응 활동은 곧 만족감이나 직무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를 정서적 사건 반응이론(Affect events theory; AET)이라고 하는데, 특히 감정은 쌓이는 속성이 있어 비록 사소한 부정적인 감정일지라도 조직 내에서 여러 부정적 상황들이 촉발될 수 있기 때문에 리더들은 이러한 현상을 잘 이해할 필요성이 큰 것이다.


앞서 살펴본 다양한 리더십 중에서 높은 감성지능이 발휘된 리더십은 "변혁적 리더십"이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https://brunch.co.kr/@yunducksu/7


리더로서 자신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 감성적으로 접근할 때 메시지가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 변혁적 리더는 연설 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 표현에 능숙하고 그 결과 카리스마를 형성한다. 또한 영감적인 동기부여와 개별적인 배려심을 표현함으로써 추종자(청중)의 감정에 호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리더가 제시하는 새로운 비전이나 목표가 너무 멀게만 느껴지면 수용하기보다는 꺼리게 된다. 이때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리더나 구성원 모두가 변화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Bono et al., 2007). 리더가 영감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고객이나 구성원 모두가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이렇듯 자신과 타인의 감성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리더십 영향력에 매우 중요한 기능적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IQ 중심으로 리더의 능력을 여겼다면, 그 보다 더 중요한 EQ가 리더십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올바로 이해해 보는 것이 어떨까?




Reference


J. E. Bono, H. J. Folds, G. Vinson, and J. P. Muros(2007). "Workplace Emotion: The Role of Supervison and Leadership"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92(5), 1357-1367


Daniel Goleman, Emotional Intelligence, New York, Bantam, 1995.


Cherniss, C., Goleman, D., Emmerling, R., Cowan, K., & Adler, M. (1998). Bringing emotional intelligence to the workplace. New Brunswick, NJ: Consortium for Research on Emotional Intelligence in Organizations, Rutgers University, ,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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