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을 내려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기 전에,
저는 아파서 더 이상 출근을 못 하게 된 뒤에야
이렇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우리의 몸은 아프기 시작합니다.
지금 내 몸에 관련된 문제가 있는지 간단하게
파악해 볼 수 있는 질문을 몇 가지 정리했습니다.
읽으면서 자신에게 물어보시고,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 가만히 내 몸을 바라보고,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숨이 점점 짧아지고 얕아집니다.
짧고 얕은 숨은 은연중 우리를 계속 긴장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밤에 잠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잠을 자도 깊이 못 자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 침대에 누워 있다 일어나도
아침에 일어날 때
온몸이 욱신거리고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몸이 부어있거나
저녁에 퇴근하고 부어있는 발, 다리를 발견할 때가 많은지)
몸이 붓는 현상(부종)은 몸속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조직이 붓는 상태를 말하는데, 부종이 자주 생긴다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다양한 건강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은 위에 적은 몸의 부종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수분이 제 때 나오지 못하고 쌓이다 보면, 잔뇨감이나 변비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몸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이 생성되며
장내 미생물군의 균형을 바탕으로 면역 체계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만성 수면 부족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염증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잠을 못 자기 시작한 사람의 일상이 무너지는 건, 개인의 상황마다 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로봇처럼 분절된 부품들의 조립체가 아니라,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생명체이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고, 제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이나
주변의 가족, 이웃 중에 관련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을 겁니다.
이 글을 쓰면서, 여기 적은 내용들을 직장에 다닐 때 알고 있었다면 그 정도까지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건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계를 돌릴 수 없으니 무의미한 질문이지만...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당시엔 전혀 알지 못했고,
몸도 마음도 와르르 무너져 내린 상태에서
일을 쉬게 된 저의 첫 번째,
당장 달성해야 했던 목표는
간절한 마음으로 다양한 책을 읽으며
어떻게 하면 안 아플 수 있는지,
내 몸을 혹사시키지 않고 달래 가며
오래 일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고
버려야 할 나쁜 습관들은 무엇이 있는지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상의 변화를 돌아보니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었어요.
앞으로 이어갈 글들의 주제입니다.
★몸은 나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몸을 데리고 사는 존재로서의 성찰은 우리의 거친 욕망을 거침없이 깨부순다. 젊을수록 몸의 실체란 무엇인가, 몸을 데리고 살아가는 일이란 무엇인가, 죽음은 무엇인가 돌아보기 시작하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몸을 데리고 사는 삶의 고단함을 이따금 이해해 본다면, 무얼 그리 집착하나 한 번씩 돌아볼 수 있다.
-한참 몸 공부 관련 책을 읽던 시기, 정말 도움을 많이 받은 책 '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디아 지음)'
♥이번 글을 읽으며 걸리는 부분이 너무 많아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지고 울적해지신 분들; 그런 마음이 들었다면 어느 정도 나의 몸 상태를 '인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꼭 다음 글들 읽으러 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