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꾸준히 운동해요

부드럽고 깊은 호흡, 숙면,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

by 나로작가

'나는 지금 건강하다'

다른 말로 바꾸어 종이에 적어보세요.


'지금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

기억하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저의 건강한 모습입니다.


'잘 먹고,

먹은 것을 잘 내보내고,

잘 자는 나.'



오늘은

앞서 예고했던 세 가지 주제 중

마지막,

'운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30대 이상 성인들 중

자신의 몸과 건강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어떤 형태로든 운동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아이가 어려 옴짝달싹 못했던

출산 후 3~4년 정도를 제외하면,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새벽 수영, 요가, 필라테스, 개인 PT 등

주로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 위주로

다양하게 경험해 봤습니다.


가장 최근에 했던 운동은

개인 PT와 필라테스였는데

개인 PT는 60회 정도,

필라테스는 개인 레슨 30회,

1:4 소규모 그룹 레슨 70회 정도

받았습니다.

(뭘 하나 시작하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데 재능이 있는 편이기도 하고,

좋은 운동 선생님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건강에 이상이 생겨

일상이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을 했을 때,

제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당장 급한 치료를 위해 찾아간 병원을 제외하고)

요가원이었습니다.

대학 시절, 1년 정도?

일주일에 4회 이상 요가원에 다녔던 때가

가장 건강했던 시기였다는 걸

제 몸과 마음이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아이를 키우며 항상 시간이 안 맞거나,

저녁 시간에 아이를 혼자 두고

요가원에 다녀올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다른 운동들을 하면서도

항상 마음속으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꼭 다시 요가원에 가야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이를 낳아 키우고,

직장에서 버티면서

내가 하는 호흡이,

내 몸 안의 숨이 점점 짧아지고 얕아져

더 이상 숨이 안 쉬어지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요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저처럼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우리 같이 요가해요.

요가하며 내 숨을 바라보고,

여기저기 굳어 있고 틀어져 있는

관절과 근육을 조금씩 달래고 써 보면서

나의 가정과 일터에서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몸과 마음의 단단함을 쌓아가요.


하지만 모두가 꼭 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주어진 환경에서 실천 가능한

운동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그런데 어떤 운동을 할지 고르실 때,

꼭 생각해보셔야 하는 점들이 있어요.


-일주일 중 최소 3회 할 수 있는 운동

(이 부분은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

저는 7일 중에 하루를 온전히 쉬는 날로

남겨두고, 나머지 6일 동안 이틀에 한 번씩은

운동하는 리듬을 몸에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근하면서(생업과 병행) 할 수 있는 운동

-나이 들며 점점 약해지는 뼈와 근육에 맞는 운동

(운동하다가 뼈나 관절 다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주변에 정말 많습니다.)


더불어, 운동을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내 몸은 왜 이 모양이지? 생각하며

스스로를 탓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생각의 방향을 바꿔보면 좋겠어요.

'내가 운동을 이만큼 하고 있으니까,

그나마 이 정도 버티며 해내고 있는 거'라고.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에게 먼저 다정해질 수 있어야,

타인에 대한 다정함을 발휘할

에너지가 생깁니다.


깊고 부드러운 호흡,

숙면,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 같이 운동해요.


지금 너무 바쁘거나 체력적으로 힘들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10분~20분 정도씩만 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천천히 멈추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는 겁니다.



p.s: 그렇다면 좋은 요가원은 어떻게 찾나요?

(1)다니기 편한 곳.

-걸어서 최대 15~20분 이내/ 주차가 편한 곳.

(그래야 꾸준히 다닐 수 있습니다)

(2)체험수업 최소 1~2회 정도 참여해 보고 결정하기

-요가원 공간이 주는 느낌이 나한테 잘 맞는지

함께 살펴보세요

(3)요가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이 스스로 꾸준히 수련하고,

몸과 마음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시는 곳

-이 부분은 첫인상에 판단하기 어렵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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