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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미지 시(詩)
갓 익은 노을을 깔고
솟대 위에 앉은 기러기들
날아오를 수 없는 운명이기에
하늘에 그리움의 색 덧칠한다
먼 하늘의 끝은 어디일지
기다림의 끝은 언제일지
솟대에 걸린 노을을 끄집어
붙잡아 놓아두고 싶다
하늘은 아직 밝은데
아직 너를 기다리는데
오늘도 이렇게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