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뱃살, 작별 준비
한 주가 정신없이 지나가서 글을 미리 써놓고도
업로드하지를 못했다..
일정이 가득한 주말에는
스케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운동은 커녕 체력 관리도 제대로 못했다.
몸이 피곤하니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자꾸만 뭔가 씹고 싶고, 단것과 빵이 생각난다.
쇼핑몰을 지나는데 먹음직한 케이크, 빵들이
얼마나 나의 시각을 사로잡았는지..
그래도 지난주 기록을 올림으로,
다시 마음을 잡아가 보기로 한다.
D+9
벌써 다이어트 효과?
새벽에 자꾸 번쩍하고 눈이 떠진다.
오전에 마신 커피 때문인가 싶어서
며칠 동안 커피를 끊어봐야겠다 다짐했다.
대신 따뜻한 물로 하루를 시작해 본다.
아침에 일어나니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배란기의 영향인지 배가 부어있다.
이번 스위치온 다이어트에서의 목표는,
복부와 허벅지의 지방을 감소시키는 데에 있다.
생각해 보니 운동 중에 복부운동을 제일 소홀히 했던 것 같다.
그러니 요즘은 옆으로 누우면 뱃살이 쳐지고,
겨드랑이, 옆구리, 등등 군살이 튀어나온다.
심지어 밥을 많이 먹은 날에는 걸을 때에
뱃살도 출렁 출렁이는 것만 같다.
그래서 야외러닝 후 유튜브에서
나만의 복근 운동 패키지를 만들어 보았다.
짧고 따라 하기 쉬운 영상 여러 개를 모으니까
제법 30,40분을 지루한지 모르고 따라 하게 된다.
힘들어도 에이, 1분만 더! 이것까지만 하자!
이런 생각으로 자신을 달랠 수 있는 나름의 장치랄까.
오늘의 요약
•스위치온 시작하고 처음으로 우유를 마셨다
자주 먹지 않다가 먹지 말라니까 그렇게 먹고싶더라…
•뭔가 씹는 즐거움이 필요해 유튜브로 간식을 엄청 찾아봤다.
•최근 살이 쪄서 입을 때마다 불편했던 바지가 보다 수월해진 기쁨이 살짝? 느껴졌다.
D+10
커피 끊기의 영향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니
하루 종일 졸린 듯하다
점심엔 오랜만에 새우 볶음밥을 먹었고
특사이즈를 주문했지만 밥은 반만
그리고 야채를 더 잔뜩 넣어 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자주 가는 식당인데 여기 이모님들은 내 얼굴을 보자마자
자동으로 늘 야채 더 많이? 하고 물으신다.
오후에 공부를 하느라 커피를 한잔 마셨고
간단히 견과류 한 줌을 먹고 단식을 시작했다
스위치온 2주 차에 맞이하는 첫 단식이다
이후에 공부하는 동안 차와 물을 마시며 입을 달래고
짐으로 가서 운동을 시작했다
오늘은 덤벨과 기구를 이용한 전신 운동을 했다
덤벨과 기구는 중량과 횟수를 늘리고 유산소는 러닝 30분
그리고 평소라면 오토바이로 다녀왔을
근처 마트를 걸어서 다녀왔다.
그런데 집에 돌아올 즈음,
갑자기 눈앞이 핑 돌며 어지러웠다.
그리고 급격히 허기가 느껴졌다. 꼬르륵 소리와 함께.
단식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오늘의 요약
•점심을 든든히 먹으니 저녁까지 허기는 없었다.
•운동하다 보니 확실히 군살이 좀 정리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혹시나 해서 청바지를 입어보았으나 아직 멀었다.
그래도 위에서 내려다볼 때 하체의 굴곡이 완만해진 듯한 느낌이다.
언젠가 그 비포 에프터를 올릴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복부와 허벅지, 둔근 운동이 제일 필요한 것 같다.
D+11
뱃살과의 전쟁 선포!
원래 있던 고정 일정이 취소되면서 한가해진 오후,
오전은 공용 도서관에서 한가하게 쉬며 시간을 보내고
일찍 짐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원래 하던 운동을 좀 더 시간을 들여서 할 수 있었고,
주문한 아령과 요가매트가 도착해서
집으로 돌아와서도 복근 운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재밌는 건, 요즘은 유튜브에서 운동 관련 영상을 보고,
저장해 두었다가 시간을 내어서 따라 해 보는 게
큰 낙이 되었다는 것.
태국에 와서 밤에 잠이 안 오면 종종
떡볶이나 곱창 먹방영상을 보다가 나도 폭주해서
늦은 밤, 새벽 시간에 끊임없이 먹곤 했는데,
요즘은 운동 영상을 찾아보고 있으니…
이것도 좋은 영향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스위치온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들.
첫째, 2년 동안 나를 괴롭힌 한습진이 사라졌다
손가락이 갈라지고 피가 나기 일쑤였는데,
통증도 건조함도 사라졌다.
둘째, 스위치온 하면서 매일 아침저녁 샤워 전후로
림프 마사지도 병행했는데, 오른쪽 발의 건선, 습진도
정말 많이 호전되었다.
오늘의 요약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하는 데에도 좋은 변화들이 보인다
•오랜만에 복근 운동은, 정말 쉽지 않다.
•그래도.. 변화는 이미 진행 중!
D+12-14
운동도 힘이 있어야 하지..
주말 내내 하루 종일 앉아 공부모드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스케줄이 잡혀서
온 정신을 쏟아야 했다.
그래서 컨디션 조절 때문에
간단한 폼롤러 스트레칭만 했고,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쓰러져 자기 일쑤..
근데 피곤하고 힘드니까
자꾸만 견과류를 먹고 또 먹는다…
그만 먹어야 하는데 통제가 잘 되지 않는다.
아.. 아무리 힘들어도 운동은 무조건이지! 했었는데,
운동도.. 힘이 있어야 하는 거구나
오늘의 요약
•감정조절 용으로 먹는 습관을 다시 한번 확인
•하루종일 앉아 공부하느라 몸이 붓고 소화 안되는 느낌
•일요일 저녁에는 씨즐러에서 샐러드 잔뜩 먹었다.
•샐러드인데도 많이 먹었더니 위가 아팠다.
위가 줄어든 듯한 느낌이다. 오랫만에 소화제도 먹었다.
D+15
게으름은 금세 습관이 된다
일정 없이 쉬는 날이라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으나
귀찮음이 나의 이성을 이겨버렸다.
오전에 고작 수영 30분 하고서는
이번 주 잘 살아보자며 수끼 잔뜩 먹고 왔으나
(오후에 운동 많이 할 줄 알았지….)
집에 와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하, 진짜 글을 쓰면서도 물밀듯이 후회가…
그러니 이제라도 좀 정신 차리고,
양심상 자기 전에 무조건 어깨, 팔 운동과
복근 운동, 플랭크는 하자고 다짐하며 글 쓰는 중…
거울을 보니, 지난주까지 분명 라인이 정리되었다 느꼈는데
며칠 운동도 안 하고 뷔페를 두 번이나 갔더니
몸이 다시 붓고 배가 불룩해졌다.
샐러드나 수끼 뷔페라 하더라도 우선은 양을
적당히 조절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의 요약
•아무래도 스위치온 3주 차는 길게 가야 할 듯하다.
•오늘 너무 많이 먹어서 내일 점심까지 단식각..
•줄어든 위 다시 늘려놓은 이틀의 식사, 미련함..
•이번 주는 단식 2번 해야 함, 위를.. 돌려놓자.
이번 주는 2번의 단식이 관건인 것 같다.
그동안 운동도 꾸준히 하고,
복근 운동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자꾸만 느껴지는 충동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이번 다이어트를 성공하는데 중요한 키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