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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myum Aug 23. 2024

하루 세끼 먹는데, 살이 빠진다고요?

꾸준한 반복, 도시락 

하루 세끼 먹는데, 살이 빠진다고요?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끼니를 거르기'부터 시작한다.

아침, 점심을 거르고, 제대로 못 먹었다는 보상심리에 저녁에 폭식을 하는 일이  잦아졌다. 과식으로 더부룩한 배를 부여잡고, 피곤한 눈과 뇌는 소화를 시키지 못한 배를 생각하지 않고, 잠자리로 향한다.


어제 먹은 저녁이 소화가 안 된 건지, 아침에 배가 고프지 않다. 

또 아침을 거르고, 점심엔 빵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다시 저녁이 되면, 신랑과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 지글지글 삼겹살, 기름에 튀긴 치킨... 왜 이렇게 저녁이 되면, 자극적인 음식만 생각나는 건지...


직장생활을 한 이후로는 제대로 된 끼니는 회사에서 먹는 점심 외엔 대충 또는 과식이었다.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나의 식습관은 40이라는 숫자를 달고나서야 직격탄을 맞이한다.


운동을 배우러 PT를 받을 때, 세끼를 다 챙겨 먹으라는 사실에 놀랬다.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살이 안 빠지는데, 세끼를 먹고 운동까지 하면 근육돼지 되는 게 아닌가...


한 끼라도 거르면, 신체는 지방을 축적하는데 힘을 쏟게 되어 다이어트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 그중 아침을 꼭 챙겨 먹어야 과식을 막고,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다고 아침부터 토스트나 시리얼에 우유를 말아먹거나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먹는 게 아침을 해결하는 게 아니다. 


아침은 씹는 위주의 과일과 채소위주의 식사로

점심은 포만감이 오래가고 소화가 잘 되는 닭가슴살 같은 동물성 단백질과 채소

저녁은 칼로리가 낮지만, 포만감은 오래가는 채소와 식물성 단백질

간단하지만, 든든한 아침 도시락 기록
포만감이 높은 점심 도시락 기록
칼로리가 낮지만, 포만감이 오래가는 저녁 도시락

일에 쫓기다 보면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하찮게 느껴진다.

30분이라도 내 몸에 집중하고, 집중하는 시간만큼 식사시간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건강한 마음이 주변에 전달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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