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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롱피치 Jul 11. 2023

I love book , coffee.

나의 책 사랑 그리고 커피사랑



나는 책만큼이나 좋아하는 것이 있다. 먹는 것이다. 그중에서 매일 먹는 것,

매일 먹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커피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내 주위에도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이 있긴 있지만 손에 꼽을 정도니까.


특히, 글을 쓰는 사람은 커피를 좋아하고 의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시민 작가님도 늘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고 한다.



나는 추운 날은 따뜻한 라테, 더운 날은 아이스라떼를 마신다.

꼬수운 그 맛이 참 좋다.


라떼만 n년차 마시다 보니 이제 색만 봐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커피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내 좋아하는 스타일의 라떼는 바로 고소하면서도 우유 비린내가 나지 않을 만큼의 쌉싸름한 맛이 강한 커피이다.


책에서 우유가 몸에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을 보고 나서는 아메리카노도 한 번씩 마시고 있지만 아무래도 내 입맛에는 라떼가 취향저격이다. 뭔가 든든하기도 하고 속을 편하게 달래주는 기분이 들어서일 것이다.



그런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다면 더욱 나아가 '맛있는' 라떼와 '재밌는' 책을 읽는다면 나는 그날 하루종일 행복에 겨운 날이다.


책과 커피는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 재미없는 책을 읽을 때는 잠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커피가 꼭 필요하다. 맛이 없는 커피를 마시면 왠지 기분이 상해서 재밌는 이야기들로 나를 위로해야 한다. 커피와 책, 이 둘은 서로 상호보완을 해준다.




"꺄! 이게 진짜 인생이지!!!"

요 정도 감탄사가 나오면 나는 여기가 극락이구나 라는 착각에 빠지고는 한다.


재밌는 책과 맛있는 라떼가 만났을 때,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고 나의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최고치로 올려준다.




 나는 계속 이런 기분을 다시 느끼기 위해 책을 읽고, 라떼를 꾸준히 마신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많은 종류의 중독에 빠진다.


하지만 책과 커피 중독은 나에게 나쁘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혹여나, 책과 커피가 유해하다 하더라도 끊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다. 솔직히, 인생을 살면서 이 정도 기쁨은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 그리고  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 믿기 때문에 절대 끊을 수 없다.  누가 뭐래도 책과 커피는 나에게만은 무해하다.




오늘도 따뜻한 책과 시원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들은 나에게 무엇이든 잘 될 것이라는 무작정의 긍정 에너지를 투여해 주며

몰랑몰랑 한 마음으로 하루의 아침을 시작하게 해 준다.


그 에너지로 나는 오늘 하루도 살아갈 힘이 생긴다.

그들 덕분에 오늘도 감사한 하루가 된다.  


언제나 함께 해줘서 참 고맙다.


 I love book❤️  I love coffee❤️




이전 07화 중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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