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의 것이잖아, 특별한 것은 무어든
밤이면
향기에 미친 별들이 쏟아져 내리도록
그리운 얼굴만큼
하늘 창을 열어놓아야지
별에 찔려
백혈이 낭자한 밤을 사르다
아침이면
연보라 꽃물 든 시집에 얼굴을 묻고
처참하게 죽어 있어야지
- 강효수, <라일락 블라썸>
그러지 말아야 했던 거지
끝내 전하지 않을 거였다면
무어든 각별히 손꼽지는 말았어야 했던 거지
•••
나 혼자만의 것이잖아, 특별한 것은 무어든
- 이닻,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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