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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일 To do (신랑 ver.)

식장 도착 이후 기준

by YMMV Mar 22. 2025

뭔가 결혼하고 나니까 더 바쁜 느낌이다. 신혼여행은 정말 금방 지나갔고 돌아오니 일 복귀와 양가 챙기는 자잘한 일들이 남아 있었다. 결혼식 당일에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았는데 기억에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써보려고 한다. 


1. 처음으로는 정신을 잘 차려야 된다. 신부는 드레스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어서 당일에는 컨펌 대부분을 신랑에게 맡는다고 한다. 당일에도 확인을 해야 하는 것들이 몇 개 있었다. 


2. 신부대기실에서 집합. 당일 도와주시는 사진/비디오 작가님들, 이모 헬퍼님들, 일찍 오는 양가 친척들까지 신부대기실부터 오게 된다. 누가 누구인지 잘 봐두고 원하는 요구사항이 있으면 미리 정리해서 잘 말해두자. 


3. 주차권 배포: 웨딩홀에서 배분되는 주차권의 수를 미리 파악해서 배정한 후에 한 명을 지정해서 나눠주라고 하는 것이 좋다. 


4. 당일 도와주는 사람들 연락: 축의대, 축가 등 인원들이 잘 도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실 나는 플라워샤워 할 사람 구하는 것을 잊고 있어서 당일 오전에 오고 있는 후배에게 부탁했다. 너 포함해서 4명 필요하다고. 이 날 알았는데 사진 잘 나오려면 키 큰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5. 마지막으로는 즐겨라. 살면서 온전히 자신을 위한 날은 딱 2번 있다고 한다: 결혼식과 장례식. 나의 경우 식 자체는 떨지 않고 잘 해낸 것 같은데, 인사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시작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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