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철 Jan 24. 2022

면접,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면접관이 풀어놓는 '면접의 속살'-26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Yogi Berra)가 1973년 7월 뉴욕 메츠 감독으로 있을 때다. 당시 그가 이끌던 뉴욕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시카고 컵스에 무려 9.5게임이나 뒤진 채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었다.


 한 기자가 그에게 “시즌이 끝난(시즌을 포기한) 것인가?”라는 얄궂은 질문을 던지자 베라는 단호한 표정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는 명언으로 답했다. 베라의 말처럼 끈덕지게 따라잡은 메츠는 그 해에 결국 시카고 컵스를 제치고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면접에 가는 청춘들이라면 가슴에 꼭 새겨두어야 할 명언이 아닌가 싶다. 요즘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유행하는 ‘면까몰’이라는 말이 있다. “면접은 까 볼 때까지 모른다”의 줄임말이다. 면접 결과에 대한 속단을 경계하는 신조어다.

  면접에서는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이다. 사람은 긴장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엉뚱한 말이나 평소에 하지 않던 불필요한 행동이 튀어나온다. 이렇게 실수를 저지르고 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탓에 면접관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 눈빛 하나로 결과를 지레짐작하고는 더욱 주눅이 들어버린다.


 하지만 오랜 면접관 경험을 통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면까몰’은 그야말로 진리다. 면접의 결과는 누구도 모른다.

 심지어 평가를 하는 면접관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면접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이기 때문이다. 면접의 결과, 혹은 합격이냐 불합격이냐는 결국 상대평가로 정해진다.


 그래서 망쳤다고 생각한 면접에서 막상 결과를 보면 합격하기도 하고, 반대로 100% 합격을 확신한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는 것이다.

 면접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사실은 통계로도 증명된다. 면접관을 대상으로 지원자에 대한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시점을 물었더니 ‘모든 면접 절차가 완료된 후 결정한다’고 답했다는 비율이 80%를 웃돌았다는 조사 결과가 그것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지 말고 끝까지 면접에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는 얘기다.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47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지원자들은 면접 결과를 미리 예단, 낙담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 채용 당락을 결정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인사담당자 86.6%가 “모든 면접 절차가 완료된 후 검토하여 결정한다”라고 밝혔다. “면접 도중이라도 괜찮은 인재라면 바로 채용을 결정한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출처: 매거진한경 2019.4.5


 필자도 예전에 우연찮게 인터넷에서 한 지원자가 올린 면접 후기를 본 적이 있다. 아직 합격자 발표를 하기 전이었으니 면접이 끝나자마자 바로 후기를 올린 모양이었다.

 그만큼 무슨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인지 후기의 주인공은 면접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합격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가 무용담처럼 늘어놓은 후기를 거칠게 요약하면 맛깔스러운 입담과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을 어필해서 면접 분위기를  휘어잡았고 면접관들도 내내 웃음기 머금은 얼굴로 자신을 바라봤다는 것이다.


 하지만 면접 결과는 그의 예상과는 완전히 빗나갔다. 눈치 빠른 독자는 이미 알아챘겠지만 그는 보기 좋게 떨어졌다. 그것도 아주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이유는 그가 후기에서 자랑했던 자신감이나 적극성이 정작 면접관의 눈에는 거들먹거리고 예의 없는 태도로 비쳤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지원자들 간에 토론을 할 때 본인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말하고 싶어 안달이었다. 다른 사람의 말은 귓등으로 흘려듣기 일쑤고 심지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천방지축 끼어들어서 면접관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뜨악한 표정을 짓는데도 아는지 모르는지 통 관심이 없었다. 아니 그러거나 말거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듯했다.


 필자는 그 지원자에게 학을 뗐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을 뿐 면접 내내 속으로 혀를 끌끌 찼다. 가장 조심스러운 자리인 면접실, 어려운 상대인 면접관 앞에서 그렇게 제멋대로인 사람이라면 평소에 어떨지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러니까 그가 후기에서 언급한 면접관의 웃음은 사실 어이가 없어 마지못해 나온 ‘쓴웃음’이었다.

 한마디로 ‘자신감 넘치는 인재’가 아니라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민폐 캐릭터’, 주변 시선에 아랑곳없이 다른 지원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이른바 ‘면접 빌런(악당)’이었다.

 이런 극강의 면접 빌런에게 좋은 점수를 주는 면접관이 있겠는가? 여러분이라면 어떨까?

 “신이 없애버리고 싶을 때 가장 먼저 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자만심’이다”-데오 그니스(고대 그리스 시인)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속담이 있다. 요즘으로 치면 ‘강한 멘털’ 혹은 ‘멘털 갑’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면접에서도 그렇다. 면접실은 무수히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면접시간 내내 어떤 경우에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고 특히 면접관의 말이나 행동을 놓고 일희일비(一喜一悲)해서는 안 된다.

 면접관은 대체로 오랜 조직생활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다. 조직 혹은 회사라는 곳은 결코 좋으면 좋은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편안한 장소가 아니다. 면접관들은 속내를 내비치지 않는 데 익숙하다는 의미다.


 더욱이 면접관 교육에서 가장 강조하는 당부사항 중의 하나가 ‘티 내지 말라’는 것이다. 면접관의 사소한 몸짓, 말 한마디에도 지원자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면접관이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짧은 한숨, 혹은 대답을 듣다가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엉뚱한 곳을 쳐다보는 모습은 지원자들에게 불합격의 확실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음에도 본의 아니게 탈락의 시그널을 보낸 셈이 된 것이다.

 그래서 면접관들은 표정관리에 여간 신경 쓰지 않는다. 한마디로 표정만으로는 감정의 변화를 좀체 읽어내기 힘든 ‘포커페이스’들이다.



 또한 면접관들은 대체로 평가와는 무관하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쓴다. 가능하면 모든 지원자들이 면접이 끝나면 “붙었다”는 느낌이 들게끔 하려고 노력한다.

  “말은 따스하게, 판단은 얼음처럼 차갑게” 기업들의 면접관 교육자료에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다. 정리하면 지원자들은 절대 면접관의 속내를 알 수 없고, 면접 결과는 지원자가 알래야 알 수 없는 영역이다.  


  대답에 빵빵 터졌으면서   뽑아주나요?

  불합격 문자를 받고 며칠째 끙끙 앓고 있는 중입니다. 왜 떨어졌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이번에는 정말 예감이 좋았거든요. 면접 분위기도 역대급으로 화기애애했어요.

 제가 아이스 브레이킹 겸 던진 멘트에 모든 면접관분들이 다 빵빵 터지셨는가 하면, 눈 마주칠 때마다 미소도 지어 주셨거든요. 그 리액션에 힘을 얻어서 나름대로 순발력 있게 농담도 던지며 분위기를 띄웠어요. 얘기하다 보니 긴장이 완전히 풀려서 나중엔 거의 면접관님들과 짱친이 되어 나왔는데…

 저 진짜 입사 첫날 입고 갈 옷 쇼핑까지 할 뻔했거든요! 저한테 웃어주고, 기대하게 해 놓고 떨어뜨린 면접관님들 미워요! -면접 분위기 메이커였던 B



 여러분, 그거 아세요? 면접관의 표정은 합격 여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걸! 내 답변을 듣고 면접관이 여러 번 웃었다고 해서 합격행 열차를 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면접관이 웃는 이유는 그때그때 달라요.

 최악의 경우, 탈락할 게 뻔해서 마지막 예의로 최소한의 미소라도 지어주는 것일 수도 있답니다-출처:하라는 대로 했는데 왜 떨어진 거죠?(인사 담당자, 면접관들이 짚어준 우리가 면탈인 이유), 대학내일신문 860호 2018.8.29


 그러니 면접관의 말이나 질문, 제스처 하나하나를 놓고 일희일비(一喜一悲)할 이유가 없다. 대부분 의도하기보다는 지원자들의 반응에 그때그때 조건반사적으로 나온 것이기에 사실 면접 중에 어떤 표정과 태도를 보였는지 면접관 자신조차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번 면접에서 합격했다” 혹은 “면접을 망쳤다”는 그저 지원자의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다.

 만약 그 정도로 면접관의 의중이 고스란히 지원자들에게 읽혔다면 면접 경험이 거의 없거나 면접관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추론의 사다리’(Ladder of Inference)’라는 말이 있다.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직관에 의지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사실 확인보다는 추론이 훨씬 쉽고 빠르기 때문에 우리는 일상에서 추론의 사다리에 덥석 올라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추론의 사다리에는 2개의 기둥이 있다. 한쪽은 긍정의 기둥, 다른 한쪽은 부정의 기둥이다. 앞의 사례에서 합격을 확신한 면접 후기의 주인공은 긍정의 기둥을 타고 추론의 사다리를 너무 많이 올라 간 경우다. 반대로 면접이 끝나기도 전에 불합격을 예감한다면 스스로 부정의 기둥을 타고 추론의 사다리에 오른 꼴이다.

 꿈이 절실하면 이루어지듯 걱정도 너무 깊으면 그만 현실이 되어버린다. 십중팔구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혀 허우적대다 결국 면접을 망치고 만다. 스스로 둔 패착(敗着), 그야말로 ‘셀프 빅엿’인 셈이다. 이렇게 혼자 추론해서 섣불리 부정적 결론을 내리다간 비관주의의 늪에 갇히기 십상이다.

“누구에게나 현실의 모든 것이 보이는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카이사르


 하지만 ‘면까몰’은 진리다. 가끔 면접이 끝난 후에 지원자들이 올린 면접 후기를 찾아볼 때가 있다. 그때마다 면접관과 지원자 간에는 좁히기 힘든 생각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흔히 지원자들 사이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치부되는 질문에 버벅대며 말하거나 혹은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정작 면접관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되려 지나치게 완벽한 모습을 연출해서 취업준비생다운 신선한 느낌이 떨어지는 지원자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실수를 애써 붙잡으면 또 다른 실수로 이어지는 법이다.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진짜 실수였다고 해도 이미 돌이킬 수 없다. 실수는 빨리 잊고 이어지는 질문에 최선을 다하는 게 현명하다.

 경제학에‘매몰비용(Sunk Cost)’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미 지출해서 되찾을 수 없는 비용을 말한다. 물건이 깊은 물속에 빠지면 다시 건질 수 없듯이 과거 속으로 가라앉아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이라는 뜻이다.

 매몰비용은 금전뿐만 아니라 시간, 정신적·육체적 노력 등도 포함된다. 한마디로 ‘엎질러진 물’이다. 그러니 아까워해봐야 마음만 아프다. 그래서 빨리 잊고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매몰비용에 대한 미련을 좀처럼 떨치지 못한다. 아니 매몰비용에 연연하다가 판단을 그르쳐서 더욱 커다란 실수를 저지르기 일쑤다.

 면접에서의 실수도 일종의 매몰비용이다. 실수를 되새기기보다는 다음 질문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다. 지나치게 실수를 의식하면 면접은 더 꼬이기 마련이다.


 그러니 면접 도중에 말을 더듬었다거나 면접관의 반응이 영 신통치 않게 느껴진다고 해서 움츠러들고 지레 좌절할 필요가 없다. 결과는 아직 누구도 모른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습과 전쟁의 공포에 시달렸던 영국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던 역사적인 슬로건이 있다. ‘Keep Calm and Carry On’, (킵 캄 앤 캐리 온) 즉,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자’는 것이다. 영국 국민들은 슬로건 그대로 런던 한가운데 폭탄이 떨어지는 와중에서도 차분한 일상을 이어갔고 마침내 승리와 종전의 기쁨을 맛보았다.



 ‘Keep Calm and Carry On’은 면접이라는 ‘총성 없는 전쟁터’에 나간 지원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경구다. 평정심은 어떤 경우에든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다. 면접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평정심이 와르르 무너져 내릴 때는 마음속으로 ‘킵 캄 앤 캐리 온’을 외쳐보자!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것만큼 세상에 신나는 일이 또 있을까? 어쩌면 성공취업이라는 결실을 눈앞에 둔 최종면접의 마지막 순간이 그렇지 않을까?

 어떤 일이든 거의 다 끝나가는 순간, 이제 거의 다 왔다 싶은 순간 그때가 바로 우리의 숨은 실력이 최대한 드러날 수 있는 시간이다. 평소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때다. 그 시간을 환희의 순간으로 만드는 가는 결국 우리 마음먹기 나름이다.


 무슨 일이든 성공의 결실을 거두려면 당연히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한 가지가 더 필요하다. 바로 결정적인 시험대에 올랐을 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평상심’이다.

  김연아 선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눈부신 연기를 펼치며 ‘피겨여왕’으로 등극했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평소의 기량을 120% 발휘했기 때문이 아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우르르 몰려오는 온갖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고 평소 실력을 고스란히 빙판에 쏟아낸 덕분이다.



 취업의 성패가 걸린 한판 승부인 면접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성공 에너지를 충전하고 가라앉은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자신감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올까? 말 그대로 (나의) 가능성을 믿는 것이고 스스로를 믿는 데서 온다.

 또 스스로를 믿는다는 것은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발자취를 믿는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도전해서 성취를 이뤄낸 과거를 믿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빛나는 존재였다. 누구에게나 힘차게 날갯짓하며 날아오르던 순간이 반드시 있었다. 불끈 주먹을 쥐고 어퍼컷 날리며 펄쩍펄쩍 뛸 만큼 성취의 기쁨을 만끽한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방금 면접에서 저지른 실수 대신에 지금껏 살면서 내가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 뿌듯했던 기억들을 떠올려보자. 그렇게 마음을 추스르다 보면 가슴 밑바닥에서 자신감이 서서히 올라온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 최후의 1초까지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서 뒷심을 발휘해보자. 물론 면접의 결과가 여러분이 예상한 대로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차피 자신의 예상대로 떨어질 것이라면 지금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무엇보다 정말 입사를 간절히 원한다면 면접실을 나오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분명한 사실은 당신이 면접실 문을 열고 나오는 그 순간까지 평가는 계속된다 것이다.

 면접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적어도 면접관이 평가표에 점수를 옮길 때 까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삶에 어떤 기적이 나타나는지 아무도 모른다”-헬렌 켈러



이전 25화 반전의 기회, ‘마지막 한마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