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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NA Aug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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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어떤 소리는

들릴 수가 없어서.


닿지 않을, 들리지 않을

소리없는 고함을

나는 피 맛이 올라올 때 까지

토해냈다


닿을까, 들릴까

확신없는 마음에도

간절히 내뱉은 목소리는

과연 누구에게라도

전해졌을까.


이젠 목소리가

나오지를 않아


드문 드문

괴이한 쇳소리만

들리려나

이전 18화 젖어버린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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