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는 서슴없이 찾아와
다시금 새빨간 피를 내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지나갔다
여름철 소나기가 내리듯
아무렇지 않게 찾아와서는
버텨낼 조금의 틈도 없이
할퀴고 지나간다
어느 때곤 비집고 찾아오는 너를
끝도 없이 퍼붓는 장맛비에
한참을 쏟아냈건만
아직도 네가 남았나 보다
강이나, 잔존
P.S. 나는 사랑을 말하지 않았어, 단지 단상을 적을 뿐이지.
산문시와 에세이를 씁니다. 좋아하는 분야는 철학, 법학, 심리학, 사진, 영상, 그림, 캘리, 기획, 영화, 음악,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