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흔적이 남았다는 건, 무언가 있었다는 것
설령 그게 무엇이었던간에.
지우려 하면 번지고, 얼룩이 지는
덮으려 하면 흘러 넘쳐버리는
그러다 말라비틀어지는 무언가.
결국은 어떤 형태였는 지
알 수 없어도 그 자욱은 남아서
그 흔적이 옅어질 때까지
수도 없이 들여다보고
자꾸만 매만지게 되는 것.
강이나 <흔적>
산문시와 에세이를 씁니다. 좋아하는 분야는 철학, 법학, 심리학, 사진, 영상, 그림, 캘리, 기획, 영화, 음악,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