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음력 1월에 해서는 안 되는 일
출처: 新华网 / 번역: 이성원
1. 정월 초하루에 빗자루질을 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운수를 쓸어내거나, 재물 피해를 입을 것이다. 바닥을 꼭 쓸어야 할 경우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쓸어야 한다. 지금까지도 많은 지방에서는 이 습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섣달 그믐날 전으로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하여 정월 1일에는 빗자루질을 하지 않고 쓰레기도 버리지 않으며, 구정물을 버릴 물통을 준비해 두어 밖으로 물을 뿌리지 않도록 한다.
2. 설날에는 가구를 깨트려서도 안 된다. 가구를 깨트리는 것은 파산의 조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빨리 ” 쑤이쑤이핑안(岁岁平安: 해마다 평안하기를 기원하다의 뜻, 중국어의 碎는 岁와 같은 발음이라서 쑤이수이핑안 이라고 말한다)”이라고 말해 주어야 한다.
3. 음력 정월 초이틀은 시집간 딸들이 친정에 돌아가는 날이며, 신랑과 함께 동행해야 한다. 때문에 이 날을 “잉쉬르(迎婿日:사위를 맞이하는 날)”이라고도 한다. 이 날에 친정에 돌아가는 딸들은 반드시 선물과 ‘홍바오’(红包,중국 전통 세뱃돈 봉투)를 준비해 친정집의 아이들에게 나눠 주고 친정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식사 전에 반드시 시댁으로 돌아가야 하는 습관이 있다. 옛날에는 한 식구가 보통 이 날에 가족사진을 찍기도 했다.
4. 음력 초사흘을 ‘적구일(赤狗日)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세배하러 나가지 않는다. 전해져 오는 말에 의하면 이 날에 남과 쉽게 말다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풍습은 이미 옛날 습관이 되었으며 현재 사람들은 설날에 오랜만에 모이기 때문에 이 습관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5. 음력 정월 초나흘은 재물신을 맞이하는 날이다. 옛날에 사장들은 직원을 해고할 생각이 있으면 이날에 그 직원을 불러서 배신(拜神:신을 모심) 하지 않는데, 그러면 상대방도 무슨 뜻인지 알고 스스로 사직했다.
6. 음력 정월 초닷새 날은 ‘포우(破五: 지궁, 학궁, 문궁, 명궁, 교궁)’을 포함한 ‘오궁 (五穷)을 내쫓는다는 뜻)’라고 불린다. 사람들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폭죽을 터뜨리며 집안에서 밖으로 나는데 이로서 모든 불길한 것을 내쫓을 수 있다고 한다.
7. 음력 정월 초엿새 날에야 상점과 술집이 문을 열고, 추석 못지않게 폭죽을 터뜨린다. 전설에 따르면 이 날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만 12세 남자아이라고 한다. 12는 6의 두 배이기 때문에 이것을 66 대순(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되다)이라고 부른다. 이날은 집집마다 명절 동안 쌓인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가난뱅이에게 주는 일이라고 한다.
8. 음력 정월 초이레는 ‘사람의 날’즉 사람의 생일이다. 이날은 모든 사람을 존경해야 하는 날인데 관청도 이날에는 범인을 처형하지 않으며 부모들은 아이를 훈계하지 않는다.
9. 음력 정원 초 여덟 날은 ‘곡식의 날’이며 순성절(順星節)이라고도 한다. 만약 이날에 날씨가 맑으면 한 해의 곡식이 풍작을 이룰 것을 미리 알려주고, 날씨가 흐리면 흉작이 될 것을 예시해 준다.
10. 음력 정월 초 아흔날은 민간에서 “옥황대제의 탄신일’이라고 하는데 이날에 성대한 제천 축제를 거행한다.
11. 초열흘은 돌의 생일인데, 이날은 갈거나 빻거나 돌을 만드는 도구는 손대지 못하고, 심지어 돌에 제사를 지내야 한다. 산동성 운성에서는 석신을 들어 올린다는 설이 있다. 초 아흔날에 사람들은 질항아리를 평평한 큰 돌 위에 얼리고, 초 열흘 아침에 밧줄로 항아리의 코를 묶어서 10명의 젊은이들이 돌아가면서 들고 다닌다. 돌이 땅에 떨어지지 않으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12. 음력 정월 11일은 ‘자서일(子婿日)’인데 장인이 사위를 초대하는 날이다. 초 아흔날에 제천하고 남은 음식을 초열흘에 하루 종일 먹고 마셔도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친정집에서는 따로 장 볼 필요가 없이 남아 있는 맛있는 음식으로 사위와 딸을 초대한다.
13. 음력 정월 11일이 지난 후 사람들은 원소절( 元宵节) 맞이를 위해 준비하기 시작한다. 정월 대보름은 원소절인데, 이 날은 일 년 중에서의 첫 번째 둥근 달밤을 맞이하게 되며 또한 봄이 되어 대지에 생기가 넘치는 날이기도 하여 이날을 ‘상원절(上元节)’이라고도 한다.